:::영남뉴스 (ynnews).

경제/산업

ㆍ작성일	2014-07-21 21:59

ㆍ추천: 0

철강산업 경쟁력, 나날이 추락
철강공단, 53만 포항의 암울한 미래①
"경주와 충남 세종신도시 등 아파트를 건축하는데 중국산 철근을 사용했다"는 소문이 건설업계는 물론 철강업자들 사이에서 자자하다.

철광석과 석탄 등의 철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원.부재료의 높은 물류비용과 고인건비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의 바오철강 등 제철기업에 의해 과잉 공급이 이루어지며 POSCO는 2010년 이후 수익이 급격히 악화되었다.

여기에다가 세계적 해상운송 선박을 보유하고 있는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의 선진국의 불경기로 국내 조선산업에서 비롯된 철강산업의 불경기는 포항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급기야 포스코는 지난달 20년만에 기업의 신용등급이 AAA로 한등급 떨어졌고 이러한 불경기는 일시적인 것이 아닌 구조적인 것이라 53만의 도시, 포항의 미래가 불투명한 지경에 이르렀다.

아프리카의 가나 보다도 못살았던 한국을 40여년만에 선진 15위권 국력으로 끌어올린데는 산업의 쌀이라는 철강이 주요 역할을 해 왔지만 이제 그 자리를 내주어야 할 단계에 처해있다.

지난해 POSCO는 단일기업만 30조5000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14%나 감소한데다 기업의 활동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은 20%, 순이익은 35%나 떨어졌고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등 제철 이외의 사업을 하는 그룹 내부거래를 포함한 연결실적도 지난해 순이익면에서 42.2%의 큰 폭으로 추락했다.

이 산업의 경쟁력이 그 만큼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그것도 한두해가 아닌 4~5년째 연속으로 추락을 한데다가 철강과 관련한 포항철강공단에 입주해 있는 관련 상장기업 모두 그와 유사한 추세(Trend)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자료. 한국거래소 12월 결산법인)

이러한데도 정작 이 기업들은 아우성을 치거나 관련자료를 언론에 알려 지역 총생산의 80%이상이 이 산업에 관련된 포항시민에게 경고메시지를 보내기는커녕 짐짓 모른채 할 뿐이다.

기업인과 그 속에 조직원은 주주(株主) 이익의 극대화와 자신들의 안정적인 수입에 관심이 있을 뿐이다.

이런까닭에 포스코는 지난 1997년 인건비가 저렴한 캄보디아의 가공센터를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을 시작, 2005년에는 인도 오디샤주에 제철공장 건설을 준비하는 등으로 생산능력의 국내탈출을 서둘렀고 인도네시아에 30억 달러(3조504억원)를 투입해 일관제철소인 크라카타우포스코(PT. KRAKATAU POSCO)가 4년여만인 지난 1월 가동에 들어갔다.

이제 국내수급용 철강도 중국산이 아니라 포스코의 해외생산공장에서 상품화된 것을 들여올 날이 눈앞에 닥쳐오는 시점이다. 그렇다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포항과 광양제철소 및 그와 연관이 있는 관련기업과 도시는 어떤 운명을 맞을 것인가?

포항 철강공단에 입주해 있는 상장기업의 2013년 12월결산법인 재무제표(포스코는 단일과 연결재무)

								(단위:백만,%)
구분	연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매출액 영업 이익률	부채 비율
구분	연도	매출액	증감률	영업이익	증감률	순이익	증감률	매출액 영업 이익률	부채 비율
포스코	2010	32,582,032	20.88	5,047,046	60.33	4,202,791	32.49	15.49	37.36
	2011개	39,171,703	20.22	4,196,028	-12.30	3,188,845	-15.74	10.71	40.24
	2012	63,504,151	-7.74	3,653,108	-33.19	2,385,607	-35.77	5.74	86.32
	2013	30,543,545	-14.36	2,215,133	-20.59	1,582,596	-36.68	7.25	28.20
	2013	61,864,650	-2.73	2,996,134	-17.98	1,946,177	-42.22	4.84	84.31
POSCO 강판	2010	1,001,774	42.40	4,777	흑전	4,936	흑전	0.48	97.33
	2011	956,179	-4.55	-22,195	적전	-24,713	적전	-2.32	133.30
	2012	853,499	-10.74	-1,441	적지	-47,444	적지	-0.17	169.19
	2013	821,183	-3.79	2,648	흑전	-5,173	적지	0.32	163.36
세아 제강	2010	1,542,387	23.71	109,545	694.64	90,159	578.09	7.1	69.37
	2011	2,147,388	18.63	142,233	-5.17	98,805	4.15	6.62	102.33
	2012	2,470,414	15.04	173,450	21.82	99,640	0.84	7.02	102.24
	2013	2,219,155	-10.17	154,607	-10.86	116,650	17.07	6.97	81.51
세아 특수 강	2010	1,867,539		200,872		143,112		10.76	79.22
	2011	691,724	21.19	47,007	-3.05	29,176	-7.15	6.80	128.84
	2012	712,115	2.95	33,867	-26.15	21,372	-26.75	4.76	124.12
	2013	764,348	7.33	50,979	50.53	33,007	54.44	6.67	99.22
동국 제강	2010	5,271,376	15.47	272,696	77.47	135,539	169.76	5.17	160.78
	2011	8,841,940	8.43	267,070	-22.91	6,509	-96.36	3.02	222.55
	2012	7,870,710	-10.98	-66,908	적전	-235,111	적전	-0.85	228.81
	2013	6,690,855	-12.87	81,121	흑전	-118,409	적지	1.21	247.84
동부 제철	2010	3,664,182	40.20	96,885	1,173.48	- 26,994	적전	2.64	196.9
	2011	4,259,506	16.02	23,359	-77.54	-216,896	적지	0.55	256.56
	2012	3,934,193	-7.64	16,910	-20.87	-110,201	적지	-2.64	298.00
	2013	3,781,241	-4.13	25,867	51.39	-140,523	적지	0.68	295.07
현대 제철	2010	10,198,165	28.01	1,037,586	79.48	1,014,142	-11.97	10.17	135.09
	2011	15,259,549	49.09	1,304,161	23.13	747,140	-19.00	8.55	138.81
	2012	14,146,369

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