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시공능력 국내 3위
2014국내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 발표에서 포스코건설(사장 황태현)이 삼성물산(13조 1208억 원), 현대건설(12조 5666억 원)에 이어 시공능력평가액 9조 22억원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국토교통부의 7월 말 기준으로 발표한 이 결과는 포스코건설이 2011년 5위권에 첫 진입한 이후 최고 순위로 지난해보다 순위가 두 계단 상승한 것이다.
시공능력평가액은 국내 건설사의 최근 3년간 연평균 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것으로 공사당 수주할 수 있는 금액을 보여주는 지표다.
포스코건설이 3위를 차지한 주요인은 국내외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에 기인한 것으로 국내 주택사업에서 인지도와 품질 면에서 신뢰를 쌓아왔으며,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건설 등 철강플랜트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아 현지로부터 큰 신뢰를 얻고 있다.
또한 기술능력평가액에서도 올해 2조3000억원을 인정받아 전년 대비 약 21% 상승한 반면, 각각 4·5·6위를 차지한 대림·대우·GS는 9~12% 상승한 데 그쳤다. 이는 미국·독일 등 해외 연구기관과의 활발한 기술제휴를 통해 신기술 개발에 적극 나선 결과다.
포스코건설은 짧은 역사에도 한국 건설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창립 이듬해인 1995년 업계 23위를 시작으로 불과 2년 뒤인 1997년에는 7위로 뛰어올라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07년부터 4년간 업계 6위를 유지하다 2011년 처음으로 ‘빅5’에 진입했다. 지난 2008년에는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단기간 수주 10조 원을 달성하는 등 한국 건설업계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급변하는 건설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글로벌 건설리더로 성장해왔으며, 그간 축적해온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중남미 지역 등 미개척 유망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순위가 13위였던 현대엠코는 54위였던 현대엔지니어링을 합병해 10위권으로 집입했으며 반면 현대산업개발은 2004년 4위에서 시작해 2005년 6위, 2007년 7위, 2010년 8위, 지난해 9위로 꾸준히 하락곡선을 그리다 올해는 13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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