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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ㆍ작성일	2014-03-18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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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시장의 한·중·일 철강수출 경합 현황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손민호)는 세계 주요시장에서 우리나라, 중국, 일본의 철강수출 경합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철강의 세계적 초과공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시장에서 우리나라 철강수출의 시장점유율은 전반적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일부 시장(아세안시장의 철강(HS72) 및 철강제품(HS73), 인도시장의 철강제품(HS73))의 경우 시장점유율 증가세가 둔화되거나 답보상태다.

우리나라와 중ㆍ일간 철강수출 경합도는 미국시장보다는 아세안과 인도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시장에서 한ㆍ일간 경합도는 철강(HS72) 부문에서, 한ㆍ중간 경합도는 철강제품(HS73) 부문에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 철강 수출의 주요 시장별 점유율 증가 추이와 한ㆍ중, 한ㆍ일간 수출경합 상황을 종합하면, 3국간 수출경합도가 낮은 시장일수록 우리나라의 시장점유율이 꾸준한 증가를 보이는 경향이다.

또 한국의 대미 철강제품(HS73) 수출은 중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경합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임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시장점유율 확대 여지가 있지만 법적 위험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함께 지역내 철강기업은 전기강판 특허권 소송(해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국내) 등 다양한 법적 위험(legal risks)에 이미 노출되어 있는 데다 국내 대기업에 대한 각종 해외 소송이 계속 확대되는 추세에 있어 향후 이에 대한 대비책을 충분히 마련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포항지역 수출이 집중되어 있는 철강(HS72) 부문의 경우 미국, 아세안, 인도 시장에서 한ㆍ일간 수출경합 수준이 이미 높거나 상승하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대일 경쟁력 제고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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