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피해 흥해초등학교, 시설전체 폐쇄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석)은 15일 발생한 포항지진으로 인해 구조적 손상을 입은 흥해초등학교 시설전체에 대한 폐쇄를 18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흥해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학생들은 인근에 위치한 흥해남산초와 달전초로 분산 배치된다.흥해초등학교 유치원 및 특수학급, 1~4학년까지(15학급, 330명)는 흥해남산초등학교로 통학하고, 5~6학년까지(6학급, 137명)는 달전초등학교로 통학하게 된다. 분산배치 수용학교의 여유 교실을 활용함에 따라 흥해초등학교 학급의 재편성 없이 기존 편성된 학급대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또한 장거리 통학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흥해초등학교에서 분산배치수용학교까지 통학차량을 지원하며, 급식 인력 증가로 인해 부족한 급식기구는 교육청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당장 수업활동에 필요한 책걸상 등은 수용학교의 여유분을 확보하고, 부족분은 타 학교에서 지원 받으며, 나머지 학교 운영에 필요한 물품은 긴급복구비로 우선 집행하고 부족분은 별도 예산을 신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흥해초는 20일부터 24일까지 휴업을 연장했으며, 분산 배치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학생들을 이동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교육과정을 운영토록 할 예정이다.
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진 피해에 따른 학교 시설물 폐쇄 결정으로 학교교육과정 운영이 불가능해 원아와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보호하고자 인근학교로 분산배치를 결정했으며, 향후 빠른 시일 내에 피해학교를 복구하여 학생들이 안전하게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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