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고, 개교기념식 및 예술제 열어 이웃과
영일고(교장 서정윤)는 24일 개교 38주년을 맞아 교내 수기체육관에서 기념식 및 영일예술제를 열었다.
영일고 개교기념식의 특징은 주변의 이웃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도 예년과 같이 예사랑단기보호센터 등 9개 자매결연기관에서 109명의 가족과 교직원 등이 참석하여 학생들의 환대를 받으며 공연을 감상했다.
또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및 장애인들과 손을 잡고 옆에 앉아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영일고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은 끼와 재능을 뽐내는 학생들의 공연 못지않게 보는 이들로 하여금 깊은 감동을 주었다.
영일고는 이번 개교기념일을 맞아 연일요양병원, 위덕어르신마을, 호미곶온천랜드와 협약식을 맺고, 학생들이 향기마을 장애인 분들과 함께하는 목욕봉사활동에 도움을 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손종택 포항로타리클럽회장과 서수원 호미곶온천랜드 대표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후 진행된 예술제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준비한 공연이 이어졌다. 학생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난타, 대금, 밴드, 댄스 공연 외에도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 학부모 합창단의 공연도 특히 눈길을 끌었다.
오후 일정으로 진행된 노래자랑 및 학급별 장기자랑은 영일고 학생들이 가진 끼와 재능을 마음껏 뽐내며 학업 스트레스를 날려버렸고, 영일고 졸업생인 가수 성영주가 특별공연으로 참여하여 많은 환호를 받았다.
전시 체험 프로그램도 영일고의 예술제를 빛냈다. 문예부의 시화와 미술부의 작품이 곳곳에 전시되어 학생들의 가을 감성을 북돋웠고 수학탐구부의 보드게임 현장에도 학생들이 북적이며 지적 자극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제과제빵부 학생들이 직접 만든 베이커리를 파는 가사실에서도 종일 고소한 냄새가 학생들의 후각을 자극했다.
서정윤 교장은 기념사를 통해 여러 도움을 주는 기관들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학생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격려하며 학교의 발전과 성공적인 입시를 기원했다.
영일고등학교는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활동중심수업 등으로 학업 역량을 향상하는 가운데 창체동아리, 자율동아리 등의 활동의 장을 제공해 학생의 발전과 성장을 지원해 왔으며,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도 오는 27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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