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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ㆍ작성일	2017-09-2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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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飛高 경주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합격률 97%
경주고등학교(교장 강대춘) 한국사탐구반 '처용(處容)'(담당교사 주기영)은 지난 8월 실시한 제3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하 한국사시험) 고급등급에 33명이 응시해 32명(1급 29명, 2급 3명)이 합격해 합격률 97%라는 우수한 성과를 이뤄냈다.

현재 경주고는 학생의 희망과 적성을 고려한 100여 가지의 교육과정과 교과연계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6년에 개설된 한국사탐구반은 다양한 지역 문화유적 탐방과 구성원들이 연간 4회 실시되는 한국사시험에 2회 이상 응시하도록 하여 학생들의 호평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한국사시험 대비수업은 여름방학을 활용하여 1학년 학생 중 한국사에 관심이 많은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험 2주일 전부터 총 32차시로 진행되었으며, 양동마을, 옥산서원, 정혜사지 등을 답사함과 더불어 경주지역의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는 등 우리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힘은 물론 역사 문화도시의 시민이라는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사회에 대한 애착을 키우는데 힘썼다.

경주고등학교 한국사탐구반 '처용(處容)'은 짧은 운영 기간에도 불구하고 총 5회의 한국사시험 응시에서 고급 등급의 합격자를 152명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국사시험에 처음 응시해 100점 만점을 얻은 황철준 군은 "친구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교과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알게 되어 우리 역사에 대한 흥미가 생겼으며 안동지역의 김락, 김용환 선생과 같이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묵묵히 활동해주신 분들을 통해 우리 역사를 보다 소중하게 바라보게 된 점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대춘 경주고 교장은 "입시에 민감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한국사가 수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순수하게 우리 역사에 대한 애정과 관심만으로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100%에 가까운 합격률을 만들어낸 학생들의 열정이 돋보인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대한 성취감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정을 꾸준히 마련해 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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