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탐탐처험전 경주여고
경주여자고등학교(교장 박순관)는 26일 ‘수학탐탐(수학으로 탐구하고 탐하자)’을 주제로 제2회 경주여고 수학체험전을 열었다.
경주여고 수학·과학동아리 학생들을 중심이 되어 기획 운영된 이번 수학체험전은‘수학탐탐Ⅰ-교과서 속으로’,‘수학탐탐Ⅱ-또 다른 세상으로’, ‘수학탐탐Ⅲ- 과학속으로’와‘수학놀이터’를 테마로 55개의 체험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되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경주여고 수학체험전은 수학 뿐만아니라 과학동아리 학생들과 융합한 부스를 별도 코너로 운영해 수학 자체의 흥미와 더불어 수학의 유용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경주여고 수학체험전은 수학·과학 동아리 학생들이 테마를 정하여 탐구한 결과를 체험부스로 운영해 학생 주도적 활동의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피로 그래프로 엽서 만들기를 체험부스를 운영한 1학년 윤서영, 김진아 학생은 “체험부스를 준비하면서 원의 반지름에 따라 그래프의 모양이 달라지는 이유를 탐구하는 과정이 힘들었는데 참가자 학생들이 어려운 내용을 끝까지 듣고 호기심을 가지고 참여해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그리고 과학 체험 부스를 운영한 2학년 손유나 학생은 “참가한 학생들에게 DNA의 원리를 설명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미리 팀원들과 연습하고 준비한 과정이 의미가 있어서 보람된다”고 밝혔다.
‘과정 중심의 체험․탐구활동을 통한 배움을 즐기는 수학학습 방안’을 주제로 교육부 요청 경상북도교육청지정 연구학교(2016.03.01.-2018.02.28.)를 운영하는 경주여고는 이번 수학체험전에 관내 중학교 학생들도 초대해 150여명의 학생과 지역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수학체험전에 참가한 지역민은 “수학에 대한 다양한 수학적 활동을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었고 경주여고 학생들이 수학적 원리를 친절하게 설명해주어서 나이 50에 입사각 반사각을 알게 되었다”면서 즐거움을 표현했다.
또한 지역과 함께 즐기는 수학체험의 장을 마련한 경주여고에 감사함을 표했다.
경주여자고등학교의 박순관 교장은 이번 경주여고 수학체험전을 통해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경주여고는 학생들이 수학을 탐구하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 했다.
또한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의 수학문화가 변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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