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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ㆍ작성일	2014-12-0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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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창의.全人교육 배움터 영일고의 특활
배려와 나눔, 행복한 삶과 꽃보다 아름다움에 인간의 향기를 풍기는 가치를 우선으로 하는 포항 영일고등학교(교장 서정윤)가 지난달 28일 저녁 1인1악기 연주와 성년식을 치루었다.

1학년에 입학 후 10개월여에 걸친 1인1악기의 완성작 발표이자 이 학교의 별다른 고교입학년도인 17세를 성인에 접어드는 시기임을 고려해 가진 이날 행사는 지난 주부터 8일간에 걸쳐 300여명 8개학급의 마지막 행사를 가진 이날 100여명의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같으면서도 엄숙한 식을 거행했다.

관현악을 비롯해 가야금, 기타 등의 연주회와 합주곡, 가야금병창, 합창에 이은 2부행사에서는 다도(茶道) 시연과 부모에 차를 대접하기를 이어갔으며 33인의 이 학급 학생들은 참석한 부모에게 그동안 못다한 일이리 행사장 가운데로 나와 편지를 낭독했다.

특히 이 가운데에는 스리랑카 국적인 아이쇼마양은 그간의 배운 한글로 쓴 편지를 부모에게 읽는 등으로 지식을 배우기 이전에 인간성 함양을 목표로 한 영일고를 설립한 최상하 이사장의 건학이념에 부합하는 가치에 참관자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또한 아빠가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난 후 힘들고 허드렛일로 거칠어진 손과 얼굴에도 불구하고 늘 자상하고 자식걱정을 먼저하는 진아의 울먹이는 편지낭독은 마주앉은 엄마를 비롯해 이 자리에 함께한 모두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같은 학반 임에도 지금껏 알지 못했던 내용들이 부모에게 쓴 편지를 통해 아픔과 슬픔을 나누며 말로 다하지 못했던 부녀와 모녀지간의 간극을 좁히며 울먹임과 웃음의 장면들을 만들어 이 세상에서 가장 발랄하고도 아름다운 17세 여고1년생의 한순간을 장식했다.

한편 고교 졸업 후 포항죽도시장에서 20년간의 건어물 수출로 지난 1978년 학교를 설립한 최상하 영일고등학교 이사장은 불과 30여년만에 포항은 물론 경북도와 전국에서 연간 100여개 학교가 창의와 인성교육의 장(場)을 배워가도록 만들어 교육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1학년생인 스리랑카국적의 아이슈마와 부모인 랄씨 부부, ▲인성교육장 광경

▲1인1악기를 1학년때 완성하는 과정의 영일고교 감사와 배려 사랑으로 인간의 향기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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