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학년도 경북대학교 AAT(진학적성검사) 세부자료

1. 진학적성검사(AAT)의 목적과 출제 방향

올해 경북대학교에서 획기적으로 실시한 진학적성검사(이하 AAT)는 지식기반사회에 부응하는 논리적이며 창의적인 인재를 선발하고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서, 암기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자기 주도적인 학습능력,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현실 분석 능력, 그리고 독서와 토론 등을 통한 비판적 사고능력을 갖춘 인재 선발을 목적으로 한다.

AAT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마친 학생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인문 ․ 사회 ․ 자연 과학 등과 관련된 제시문을 주고, 이 제시문에 대한 이해력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비판적 ․ 논리적 사고력, 창의력, 분석능력, 문제해결능력, 표현력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형태로 출제하였다.

2. 인문사회계열 AAT 문제

(1) AAT의 주제 및 출제 배경

경북대학교 AAT 인문계열 문제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자살의 문제점에 대한 논리적 비판’, ‘자연과학의 발전과 탈중심적 세계관’, ‘분배적 정의와 소수집단 할당제’, ‘강제적 규제와 도덕성의 딜레마’, ‘다양한 유형의 가치관과 합리적 의사결정’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있는 제시문 5개를 주고 이와 관련하여 총 10개의 문항에 대해 약술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이번 AAT 문제는 이러한 주제와 관련하여 제시문에 대한 독해 및 분석 능력, 논리적 추론 및 적용 능력, 비판적 사고력 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2) AAT 제시문 및 문제 유형

올해 실시된 AAT 문제는 다양한 문헌에서 발췌한 제시문을 주고 각각의 문항에 대해 단답형 또는 30자~200자 이내의 약술형으로 답하도록 되어 있다.

제시문은 박지원의 ｢능양시집서(菱洋詩集序)｣, 홍대용의 「의산문답(毉山問答)」, 센델(M. Sandel)의 『정의란 무엇인가』, 롤스(J. Rawls)의 『정의론』, 그니지(U. Gneezy)와 러스티치니(A. Rustichini)의 「벌금도 일종의 가격이다」등 다양한 동서양의 고전에서 발췌하여 정리한 것이다.

(3) 교과서 관련 내용

이번 AAT 문제는 중 ․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출제한 것으로서 그 주제 및 제시문은 대부분 중 ․ 고등학교 인문 ․ 사회계열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마친 학생이면 AAT 문제에 접근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도록 문제의 난이도를 조정하였다. 논술 주제 및 제시문과 관련된 교과서 내용은 아래와 같다.

☞ 1~2번 (주제: 자살의 문제점에 대한 논리적 비판)

고등학교『도덕』(천재교육), ‘도덕적 추론 과정의 오류 탐색’, 38쪽

고등학교『시민윤리』(교육인적자원부), ‘생명의 존엄성’, 70-84쪽

고등학교『생활과 윤리』(천재교육), ‘죽음의 윤리적 의미’, 68쪽

☞ 3~4번 (주제: 자연과학의 발전과 탈중심적 세계관)

고등학교 『지구과학 II』 (금성출판사), '홍대용의 지전설‘ 225쪽

고등학교 『사회․문화』(교학사), ‘문화를 대하는 여러 가지 관점’ 181-187쪽

고등학교 『시민윤리』(교육과학기술부), ‘문화 상대주의’, 240-245쪽

고등학교 『과학』(대한교과서), ‘다윈의 진화론은 과학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155쪽

고등학교 『문학 I』(비상교육), ‘통곡할만한 자리’, 364-367쪽

☞ 5~7번 (주제: 분배적 정의와 소수집단 할당제)

고등학교『윤리와 사상』(교육인적자원부), ‘정의와 복지’, 240-242쪽

고등학교『윤리와 사상』(교육인적자원부), ‘자유와 평등의 기본 전제’, 168쪽

고등학교『도덕』(금성출판사), ‘절차적 정의와 결과적 정의’, 72-74쪽

고등학교『생활과 윤리』(천재교육),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회의 책임과 그 중요성’, 192쪽

☞ 8번 (주제: 강제적 규제와 도덕성의 딜레마)

고등학교『독서와 문법 I』(천재교육), ‘행동과 게임이론’, 48-49쪽

고등학교『도덕』(미래엔 컬펴그룹), ‘사회 제도가 추구해야 할 기본 덕목’, 58-62쪽

고등학교『도덕』(천재교육), ‘도덕적 자율’, 22-25쪽

고등학교『법과 사회』(교학사), ‘사회규범’, 31쪽

☞ 9~10번 (주제: 다양한 유형의 가치관과 합리적 의사결정)

고등학교『독서와 문법 I』(천재교육), ‘행동과 게임이론’, 101-103쪽

3. 자연계열 AAT 문제

(1)경북대학교 자연계열 AAT 고사의 목적과 출제의 기본 방향

가) 목적 - AAT고사는 지식기반사회에 부응하는 통합적이고 논리적인 사유를 하는 인재를 선발하고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서, 암기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자기 주도적인 학습능력, 독서와 토론 등을 통한 사고능력의 배양을 목적으로 한다.

나) AAT(자연계열)고사 출제의 기본 방향 - 자연계열 AAT고사는 고등학교 자연계열 교과목에 나오는 기본 개념과 원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주어진 문제를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추론하는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한다.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관련된 내용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이해력과 분석력,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한다. 출제 유형은 제시문과 함께 주어진 다수의 문항 각각에 대해 답하는 단답형 혹은 약술형이다.

(2) 출제 의도

요약: 2013학년도 경북대학교 AAT고사 자연계열 문항에서는 ‘생명의 나무와 계통수’, ‘원시 피타고라스 수에 관한 고찰’, ‘우주의 크기와 별까지의 거리’, ‘화학 반응을 이용한 에너지의 생성과 활용’을 다루었다. 본 시험은 제시된 문항을 통해 자연 현상을 설명하는 수리∙과학적 원리와 이 원리를 실생활에 적용한 사례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함으로써 융합 시대에 걸 맞는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세부적으로는 단순 지식이 아닌, 독해력, 자료 해석 능력, 논리적 사고력, 추론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자 하였다.

2013학년도 경북대학교 AAT고사 자연계열 문항에서는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의 수리∙과학적 원리와 이의 적용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생명과학 영역에서는 ‘생명의 나무와 계통수’를, 수리 영역에서는 ‘원시 피타고라스 수에 관한 고찰’을, 물리∙지구과학 영역에서는 ‘우주의 크기와 별까지의 거리’를, 화학 영역에서는 ‘화학반응을 이용한 에너지의 생성과 활용’을 다루었다. 근원적인 수리∙과학적 원리와 더불어 실생활에 적용되는 사례를 함께 다룸으로써 융합 시대에 걸 맞는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에 적합한 문항을 출제하고자 하였다. 문항해결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시문에 최대한 제시하여, 선험적인 지식이 다소 부족할지라도 제시문을 충분히 이해한 학생이라면, 이를 참조하여 물음에 답할 수 있도록 문항을 설계하였다. 제시된 문항들을 통해 단순 지식이 아닌, 독해력, 자료 해석 능력, 논리적 사고력, 추론 능력 등을 종합적이고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자 하였다.

(3) 문항별 특징

물음 1: 생명의 나무와 계통수 - 생명의 공통 기원과 생물종의 유연관계를 파악하는 방법론을 다룸으로써 우리 주변의 생물들의 상호 관계성을 규명하는 원리를 이해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항이다.

물음 2: 원시 피타고라스 수에 관한 고찰 - 원시 피타고라스 수의 생성 원리를 증명하는 과정을 통해 수리 영역에서 논리적 사고력과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다.

물음 3: 우주의 크기와 별까지의 거리 - 도플러 효과, 허블 법칙, 별의 밝기 등을 이용하여 지구로부터 별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방법을 다룸으로써 우주의 크기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평가하는 문항이다.

물음 4: 화학반응을 이용한 에너지의 생성과 적용 - 전자를 주고받는 화학 반응의 원리와 에너지의 생성이나 도금과 같은 실생활 적용 사례에 대한 과학적이고도 통합적인 이해의 깊이를 평가하는 문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