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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교육의 바람직한 상(像), 김영길 한동대총장 특강
“20세기 산업사회에는 전공역량의 지식암기형 인재가 필요한 I자형 교육에서 21세기에는 지식 융.복합 工자형 교육으로 대학과 기업의 인재상이 변화되고 있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 김영길 한동대학교 총장은 26일 오후 경북학생문화회관에서 한국초등교장협의회(회장 심은석) 하계연수회에서 ‘21세기 인재상’에 대해 특강을 했다.
경북 안동 시골에서 태어나 어릴적부터 대나무 비행기 만들기로 손이 다칠 정도의 항공우주과학자의 꿈이 고학으로 서울사대부속고를 졸업한 이후 서울대와 미국 미주리대에서 금속학을 전공하며 미 한공우주국(NASA)에서 꿈을 이루는 과정에 대한 설명으로 1700여명의 현직 초등교장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강의가 시작되기전 초등교장협의회는 포항창포초등학교 국악단의 아리랑과 소쩍꿍 등의 국악연주와 연일초등생 ‘비너스’의 힙합댄스, 제철초등생의 줄넘기로 식전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미항공우주국(NASA)에 근무하다 정부의 부름으로 15년간 KAIST 교수와 한동대학교를 운영하며 “치열한 경쟁사회가 ‘선생은 있어도 스승은 없다’말로 이 땅의 바탕이 무너진 교육현장”을 개탄했다.
이는 가정과 학교, 사회가 경쟁에 내몰리며 오로지 선답형(選答形) 문제를 풀다보니 포괄적 시각의 융합, 전인교육이 이루어 질 수 없었음이니 “어리석어도 좋으니 어질어라”는 어르신들의 가르침이 더욱 이 시대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항 창포초등학생의 국악연주
이와함께 초등생때부터 가치관과 정직, 인성교육을 우선해 왕따와 학교폭력을 추방할 수 있도록 교육현장에서 변화가 되어야 하며 조금전 줄넘기와 댄스, 국악연주 등에서 보듯이 더불어 사는 팀웍의 중요성과 인성의 배양은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임이 최근 세계적인 사건으로 증명되고 있음을 역설했다.
2000년의 엔론과 월드컴의 부도덕한 기업경영이 파국으로, 2008년 리먼브라더스의 파산 등 금융위기는 인성과 도덕성이 부족한, 오로지 지식 축적형 산업사회의 문제이자 그 주역인 세계 최우수 인재들이 모인 하버드비지니스스쿨 등으로 인해 발생한 교육의 나쁜 전형임을 예로 들었다.
이에 “Harvard대 Drew Faust 총장은 2008년 하바드경영대학원 100주년 기념사에서 ‘지도자에게 윤리기준을 새겨주기 위해 높은 정직성과 책임성을 가르쳐 바른인성과 가치관 교육을 우선할 것’을 기치로 내걸었다”고 덧붙였다.
한동대학교에서는 설립이후 모든 시험에 무감독 제도를 통해 양심을 중시했으며 이 결과 미시간과 뉴욕에서 한동대학교를 졸업한 학생을 삼성전자가 인재를 선발하는 과정에 각각 면접한 후문에 따르면 “두사람 중 누가 더 적합한 인재냐?”라는 인사담당자의 질문에 “자신 보다 상대가 더 적합하다”라는 답변에 둘 모두를 선잘한 사례와 “필기시험 도중에 답이 없는 문제를 제출하고 감독을 하지않아 백지를 낸 한동대생이 유일하게 합격, 창의와 인성, 윤리를 우선한 교육의 결실을 보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렇듯 “20세기의 교육이 교과서에 많은 내용을 암기하는 것을 가르치는 시대에서 21세기에는 모르는 것을 어떻게 탐구하고, 불가능한 것을 도전하
며, 창조적인 능력을 어떻게 개발하느냐를 학생들에게 가르칠 것인가?”로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음을 곁들였다.
한편 김영길 총장은 특강을 말미에 ‘Duality of Nature : Perception Depends on Midset'라는 이론을 바탕으로 사물에 대한 지각의 양면성을 인식하는 창의성 발휘가 암기의 필요성이 떨어진 1995년 인터넷의 상용화된 이후 초등교육에서 그 무엇보다 중요함을 아울러 설명했다.
이와함께 WTO의 출범으로 ▲글로벌 역량을 가진 도전정신, 변화주도력, 창의성, 다문화 이해, 세계시민소양을 인재, ▲팀웤과 조직 적합성, 친화력, 윤리 및 직업의식으로 복수.연계.융합,자유전공을 통한 전공역량 ▲지식생성형, 문제해결력이 요구되는 21세기 지식.융합사회로 인재상이 변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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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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