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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르치는 울진고, 전국 100대 학교 선정
농산어촌 학교인 울진고등학교(교장 서정우, 52)가 2011학년도 국가수준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잘 가르치는 학교, 전국 100대 학교 선정』에 이어, 자율형 공립고로서 학력과 인성을 갖춘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힘찬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종현 교사의 교습광경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1학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자료에 따르면, 울진고는 전국 고등학교(특수목적고, 자율형사립고, 자율형 공립고 등 포함)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을 대상으로 우수학력, 보통학력, 기초학력, 기초학력미달의 4등급으로 나누어 대상 학생의 비율을 산출하는데, 울진고는 세 교과목 모두에서 보통학력 이상(99.4%)의 성적을 거두어, 기초학력 미달에 해당하는 학생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또한 동일한 학생이 중학교 3학년 당시 치렀던 성취도 평가를 기준으로 비교하여 학력 향상 정도를 측정하기에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노력 정도를 한눈에 측정할 수 있는 잣대로 이용되고 있다.
시골의 벽지학교인 울진고등학교가 이러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 교사의 열정적인 노력이 있었다. 그 주인공이 바로 김종현(47) 교사로 2학년 부장과 기숙형고 정책연구학교 업무를 맡아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한 『학력 나래 펴기』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해 왔다.
특히 농산어촌 학교의 가장 큰 취약점이 학생들의 학력 격차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국영수 세 교과의 학습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학습 진단, 실행, 평가․환류 단계를 통한 교과학습부진학생 Zero화 추진 ‘나도 공부의 신이 될 수 있어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2011학년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부터 학습부진학생지도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김 교사는 “건강한 아이들과 함께한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며 소중한 생명을 탄생시키기 위해 산고(産苦)를 겪어야 하듯이 훌륭한 인재 양성을 위해 교사의 학생에 대한 『우선 사랑』을 힘주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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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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