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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더 합주단으로 산소같은 희망
이진옥 금릉초 교사
김천지역에 청소년 리코더 합주단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산소같은 희망을 전하며 지역사회와 교육계의 자랑이 있다.
푸르름을 한껏 자랑하듯 물오른 황악산 연푸른 나뭇가지 사이로 사랑과 나눔의 소망을 담은 아름다운 노랫가락이 널리 퍼지는 5월의 음악회의 주인공 이진옥 선생이다.
2000년에 창단한 김천청소년리코더합주단(단장 전경수변호사)은 김천지역의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90여명의 청소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토요일 남산동에 위치한 연습실에서 지휘자 이진옥 선생님(김천 금릉초 교사)을 중심으로 6인의 교사가 열성적인 지도하에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다.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중 2박 3일간의 합숙 훈련을 통해 연주기량과 화합을 다지며 6월에는 13기 신입단원을 모집한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방과후학교가 학생들의 여가시간을 알차게 하듯이 김천청소년리코더 합주단은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주말학교인 셈이다.
지금까지 뉴질랜드 한인회 초청 8.15 광복음악회를 비롯해 캐나다, 일본 등 해외공연은 물론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을 비롯한 국내 연주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또한 김천지역의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하고자 매년정기연주회, 가족연주회, 졸업연주회 등 다양한 연주활동으로 지역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가정이 바로서야 교육이 바로 선다는 취지아래 이루어진 가족연주회에서는 자녀들의 리코더 선율에 맞추어 부모들의 즉석 합창 공연으로 가족간의 유대감을 형성, 보는 이들의 마음에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하기도 한다.
이에 김천 청소년리코더합주단은 음악연주 만큼이나 인성교육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음악적 하모니가 중요한 만큼 인간적 하모니를 중요하게 여기는 지도교사의 지도를 받아 나눔과 사랑을 몸으로 실천하는 김천청소년리코더합주단은 김천지역의 벽지학교(부항, 증산, 능치)와 농촌 소규모 학교(어모초, 대방초, 대덕초) 학생들의 갯벌체험학습과 현장 체험학습 지원했으며 경북도교육청에서 주관하고 있는 ‘난치병 어린이 돕기’를 비롯해 매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또한 이 합주단의 자랑거리중 하나는 끈끈한 유대관계로 선배 단원은 후배에게 음악적 기능이나 합주단 생활의 노하우를 조언해주며 합주단을 안정감 있게 이끌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하하며 교육에의 열정과 쉼 없는 예술혼을 갖고 열정적으로 지도하는 선생님들을 응원하며 힘을 불어넣어주는 학부모님들의 사랑과 열정 속에서 김천청소년리코더합주단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다 연주기능 향상은 물론 조화롭게 연주하는 협동심이 중요한 덕목으로 전문적인 음악인 양성이 목적이 아닌 음악을 즐길 줄 아는 생활 음악인양성, 지도교사가 모두 현직이다 보니 음악성과 인성의 조화로운 지도에 김천청소년리코더합주단 고문인 한은환(김천동신초)교장 선생님이 귀띔한다.
한편 오는 22일 화요일 7시 30분 김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한국리코더아카데미와 경북도김천교육지원청, 김천시새마을회가 후원하는 가운데 김천청소년리코더합주단의 제12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리코더 음악 보급과 나눔의 기쁨을 전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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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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