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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Wit

ㆍ작성일	2012-09-1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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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없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보지 못하는 것
미국의 수잔애더슨이란 여인이 어느날 눈 수술을 받다 그만 실명하고 말았다. 그래서 남편은 아내의 직장까지 출퇴근을 도와주었다.

얼마 후 남편은 "여보! 계속 이럴 수 없으니 혼자 출근해요."라고 했다.

그 말에 배신감을 느낀 그녀는 이를 악물고 혼자 출퇴근 했다. 여러번 넘어지며 서러워 눈물도 흘렸지만 점차 출퇴근이 익숙해 졌다.

그러더 어느 날 그녀가 버스를 탔을 때 운전기사가 무심코 말했다. "부인은 좋겠어요. 좋은 남편을 두셔서 매일 한결같이 부인을 살펴주시네요."

알고보니 남편은 매일 아내가 버스를 타면 같이 타 뒷자리에 앉으며 아내의 출퇴그 길을 말없이 등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가 살면서 때로는 넘어지고 서러운 눈물도 흘리고 상처와 외로움도 있지만 그 때마다 나의 등 뒤에선 누구가가 바드시 지켜보고 있다. 내 곁에 나를 사랑하는 누군가가 없는 것 같으나 내 뒤에서 그 누군가가 반드시 있다.

나는 그 사랑을 떠나지 않아도 그 사랑은 나를 떠나지 않습니다. 사랑이 없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2012.9.14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친구 환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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