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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Wit

ㆍ작성일	2012-04-11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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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후보자의 마음='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북유럽식 안정적 재정의 복지국가에 진입하느냐, 아니면 PIG의 남유럽식 포퓰리즘 정치로 나라가 도탄에 빠지는가는 이번 4.11선거가 100여년을 쉽게 따라잡고 압축성장한 한국에게는 중대한 변수다.

제조업자들이 좋은 상품을 시장에 선보이려 애쓰며 불량상품이 발견되면 부리나케 리콜에 나서는 것은 그만큼 소비자를 무서워하기 때문이다.

투표는 정책과 인물, 정당의 그 모든 것에 대해 자신의 의사표시로 그에 대해 선택되어짐에 따라 지방.중앙행정을 비롯해 시도의원들의 행태로 인해 빚어지는 모든 결과에 대해 유권자들이 책임이 따르므로 잘 선택해야 한다.

묻지마식 투표나 기권하기는 또 다른 불행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기업이 소비자를 두려워 하듯 정치인들이 유권자를 무서워하도록 해야 이 나라가 바르고 건강하게 설 수 있다.

그제 피었던 벚꽃은 어제 내린 비로 기력을 잃으며 이 새벽에 땅위로 추락하듯 10여일간의 불꽃같은 유세전도 4년 후라야 또 유권자에게 목을 매달 정도로 표를 호소할 것이니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했듯 표를 구하려 매달리던 애틋함은 열흘 후까지 갈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으리니 잘~ 선택하이소!

그 소란했던 유세전도 이틀사이에 만발해 버린 꽃들이 그러하듯 여의도로 향하는 불타는 열정은 마지막 날 저녁 무렵에 내린 빗물에 식으며 우산을 받치며 몰려있던 구경꾼들도 금새 흩어져 버렸듯이 다진 마음도 조만간에 무디어 져 갈 것이다.

후보자의 인성, 인생행로, 경력, 도덕성, ........등등에 따라 초지일관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대부분의 갑남을녀인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

그 다음은 유권자들의 몫!

4년이란 그 사이에 이 영일만을 비롯해 국내외적으로 또 어떻게 변할꼬?

잘 돼야 할텐데........

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