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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ㆍ작성일	2018-08-1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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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원하는 것은 특수활동이 아니라 상식적인 활동
오늘은 광복절입니다.
빛을 회복한 날, 주권을 되찾은 날입니다.
광복은 73년 전의 일만은 아닙니다.
오늘날에도 빛을 회복해야할 일, 주권을 되찾아야할 일은 도처에 있습니다.
국회 특수활동비 전면 폐지를 촉구하는 우리의 주장도 광복을 위한 목소리입니다.

국회 특수활동비는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모를 만큼 어둠에 묻혀 있던 돈이었습니다.
어둠에 묻혀 있던 돈을 썼다는 것은 어두운 구석에서 떳떳하지 않은 일을 했다는 것입니다.
어두운 구석에서의 일들이 부정과 부패를 만든다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습니다.
특수활동비를 폐지하라는 국민적 함성은 어둠을 걷어내고 빛을 회복하자는 광복 운동입니다.

국회는 특수활동비 전면 폐지를 바라는 국민들의 바람을 제대로 받들지 못했습니다.
특수활동비를 양성화하겠다는 후안무치한 태도를 보였고, 원내대표 특수활동비만 폐지하겠다는 꼬리자르기로 머뭇거렸습니다.
사라진 특수활동비 자리에 업무추진비를 증액하는 꼼수까지 만지작거렸습니다.
위정자들의 이런 태도에 맞서 특수활동비를 전면 폐지하라는 요구는 위임받은 자들에게서 우리의 주권을 되찾는 또 하나의 광복 운동입니다.

이제 국회가 답해야합니다.
지극히 상식적인 답을 내놓아야합니다.
국민이 국회에 바라는 것은 특수한 활동이 아니라 상식적인 활동이라는 점을 명심해야합니다.
꼼수없는 특수활동비 전면 폐지, 그것이 바로 상식입니다.

일흔 세 번째 광복절 날
더 많은 광복을 촉구하는 정의당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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