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권오준 야합! 포스코 사유화 음모 즉각 중단하라!
포항시민연대는 포스코 이구택 전 회장과 권오준 회장 등이 차기회장으로 특정 인사를 밀어주기로 야합한 의혹에 주목하며, 부실하고 불공정하며 불투명하게 진행되는 차기 회장 선출과정의 제동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 아울러 이구택 등 전직 회장들이 포스코 차기회장 선출과정에서 보여주고 있는 적폐적 행태에 대해 국민들과 함께 분노하며, 단호하고 준엄하게 책임을 물을 것임을 밝힌다.
1. 포스코 차기 회장 선출과정을 총괄하는 ‘최고경영자(CEO)승계카운슬’에 이상 징후가 속속 포착되고 있다. 이구택과 권오준이 야합해 차기회장 인선까지 좌지우지하는 등 포스코 사유화 시도를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말 이구택․정준양․권오준이 인천의 한 호텔에서 이 자리에 참석한 차기회장 후보 김준식을 밀어주기로 야합했다”는 소식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2. 선량한 국민들은 포스코 특정세력의 여전한 정경유착적 행보에도 주목하고 있다. 전·현직 회장이 비밀모임까지 하면서 우려하고 걱정하는 것이 “포스코일까?”,“자신들의 안위인가?” 그 의미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명박 박근혜 시절 자원비리를 포함 정경유착 비리에 대한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권오준이 중도사퇴를 선언하고 승계카운슬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불편부당한 이야기들이 포스코를 바라보는 국민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3. 국민들은 포스코가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라고 있다. 과거 포스코에서 자행된 각종 비리와 경영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고 투명한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염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포스코 적폐세력들에게 경영에 대한 책임을 분명하게 물어야 한다.
이구택은 부산저축은행 500억원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 시민단체들이 중앙지검에 고발한 상태다.
더구나 이구택은 서울대 공대 마피아의 포스코 장악을 구조화했고, 방만 경영으로 포스코 추락의 원흉으로 지목되지만 비호세력들의 혜택으로 포스코에서 제왕적 특권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 단적인 예가 퇴임하면 잭니클라우스골프장 법인회원권을 반납하는 것이 관례임에도 불구하고 이구택은 사유화하고 있는 것이다.
권오준도 다수의 비리의혹으로 전방위 검찰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구택과 권오준의 야합은 또 아바타(서울대 마피아)를 내세워 정경유착 수사에 대응하고, 각종 비리와 경영실패 실태를 은폐함은 물론 폐쇄적 특권을 누리려는 의도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 것이다.
4. 우리는 포스코 차기 회장 선임 작업에 제동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과 함께 한 정준양·권오준의 부실 경영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사외이사 주도로 포스코 혁신을 짊어질 차기회장이 선출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사외이사는 모두 이구택-정준양-권오준으로 이어지는 시기에 선임됐고 지금까지 어떤 의사결정에도 반대하지 못했던 인물들이다. 따라서 현재 진행 중인 CEO승계카운슬은 해체하고 정의롭고 공정한 위원으로 재선임하여 포스코의 새로운 50년과 국가 백년대계의 초석을 다지는 포스코 회장 선출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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