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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ㆍ작성일	2018-03-19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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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 꼴통 보수당만 넘쳐나는 Golden 경주, 진보는?
김치용 배추를 소금에 절여 놓고 잠시 생각을 하다가 글을 적습니다. 가끔 저의 다음 거취를 물어주시는 지인들이 계셨습니다. 저의 생각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정권이 바뀌었지만 모 언론 일면을 장식했듯이 특정 정당의 후보들로 넘쳐나는 경주의 모습입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지만 지금까지 기초단체장 후보 한 분만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당인지 실감이 나지 않는 현실입니다.

지난 촛불 정국으로 탄생한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원칙으로 하는 정당입니다. 정부의 기조는 누구에게나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를 건설하자는 것입니다. 이번 6.13선거에서 후보들의 다양한 정책이 당원과 시민들에 의해 선택되어야 합니다. 공정한 경선으로 후보가 결정되기를 기대하며 용기를 내어 더불어민주당 시장으로 출마하고자 합니다.

민주당은 여당, 즉 여성을 우대하는 정당입니다. 최근 다양한 미투운동으로 정당은 물론 사회전반으로 파장이 일고 있기도 합니다. 미투운동은 단지 성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을 지배해온 갑과 을의 관계에 대한 문제일 것입니다. 현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적폐청산도 결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남성이 아니어도, 지역의 특정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아도, 또 외지에서 이사한 평범한 이웃이어도 모두 지역의 정치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모습을 그려보고 싶습니다. 당내 경선 과정에 충실히 임하고 그 결과에 따라 부끄럽지 않게 다음 거취를 결정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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