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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원 의원, 제24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구룡포읍과 호미곶면, 동해면, 장기면 지역구 서재원 의원입니다.
본 의원의 지역구는 동해안 최대 어항기지와 국민관광지가 있고,
넓은 농어촌 지역이 소재하다 보니
농산어촌 개발, 관광지 조성과 해양생태 보존,
특산물 유통과 여러 어항 개발 등,
도심 지역보다 다양한 숙원사업과 여러형태의 민원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우리 포항의 보물같은 지역, 호미곶에 관해 예기하고자 합니다.
호미곶은 지리적으로 아주 특별한 곳입니다.
호미곶은 국토 최동단에 위치하여 관광객들이 쉽게 목적지로 선택하는 곳이며,
천혜의 자연경관이 주는 경이로움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에도 손색이 없습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호미곶 앞바다는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해역입니다.
각종 물고기의 회유지로써, 정치망 어업이 활발하고 각종 수산자원이 풍부하여
우리 선조들로부터 현재까지 경제적 활동의 가장 중요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곳 호미곶의 이야기도 특별합니다.
호미반도의 봉수대와 읍성들은 외세로부터
국토를 지키는 역할을 한 군사적 요충지였으며,
그런 역사를 바탕으로 일찍이 민족의 정기를 드높고자
호랑이 꼬리라 비유되어 온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고산자 김정호 선생, 격암 남사고 선생, 육당 최남선 선생께서
국토 동단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이곳 호미곶을
한반도의 명당이라 하였습니다.
호미곶이란 지역의 자원과 역사와 문화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되새겨 보면서,
지금의 포항시의 관광정책, 해양정책 등에 대해
몇가지 주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해안 쓰레기에 대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최근 호미반도 둘레길이 부분적으로 개통되었으나,
북동풍과 서풍의 영향으로
밀려오는 영일만의 해양쓰레기가 둘레길 자연경관을 해치고 있습니다.
해안지역의 쓰레기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둘째, 호미곶 지역의 관광활성화 대책이 시급합니다.
일출명소라 알려진 호미곶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나서서
대보항에서 해맞이광장까지 먹거리 길을 조성하기 위해 예산까지 확보했으나
인근주택의 철거와 부지 보상 등의 현실적 벽에 부딪혀 있고,
대보항 유람선의 민자유치 계획도
어항사용이 불편하다는 어민들의 이해관계에 마주쳐 있습니다.
이강덕 시장님께서 지난 해 호미반도권 관광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였으나
덕성학원의 영일만관광단지 계획이 일부 변경되어 재승인 신청 중이고,
호미곶 국민관광지 조성사업은 내년이면 6만 7천평 중 시설고시지역이 해제되는 등 연장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해양수산부에서 232억의 예산으로
국립등대박물관을 복합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기본설계 용역시 호미곶 관광지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포항시가 실무협의를 강화할 필요도 있습니다.
호미곶 지역과 관련된 대형관광사업들의 적극적인 보완대책이 필요합니다.
셋째, 대중교통 버스의 호미반도 순환노선 운행이 필요합니다.
관광객과 지역민들의 편의를 위한 호미반도 순환노선 운행은
이제 호미반도 둘레길이 개설되었으므로 더 이상 미룰 수도 없습니다.
넷째, 특산물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호미곶 돌문어, 구룡포 과메기, 대게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먹을거리 개발도 미진하여
전통음식 외에 특별히 내세울만한 대표 음식이 없습니다.
산학협력은 물론, 서남해 우수지역의 벤치마킹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섯째, 관광객을 위한 포토존을 정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새천년기념관의 타원시설은 일출과 동서화합을 상징합니다.
이 타원시설에 야간 LED 조명시설을 설치하고,
호미곶 광장과 해안 둘레길에는
호미곶 돌문어, 구룡포과메기, 대게 등 야간 조형물을 설치 확대하여
호미곶 관광지의 밤이 살아나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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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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