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으로 끌려간 사람의 70%가 영남인, 그러나?
일제 강점기 때 사할린으로 끌려간 사람의 70%가 대구·경북, 부산·경남 지역민들로 무연고 희생자들은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주시의회 정현주 의원은 시의회 해외연수의 일환으로 지난 6일 러시아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 제1공동묘역 합동추묘비 앞에서 거행된 <제4회 일제 강점기 사할린 징용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추념식은 사할린한인역사기념사업회(이사장 무원) 주관, 부산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대표 조기종) 주최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무연고 희생자를 위한 추모관 건립과 그곳에 안치될 위패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회 이사인 사할린 SSD그룹 현덕수 회장께서 부지를 제공하고 추모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부산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에서 모금을 통해 위패제작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연고자가 있는 묘는 후손들이 관리하고 있는 반면 흔적만 있을 뿐인 무연고의 묘소에 대해 정현주 의원은 행사에 참석해 연수비용 중 100만원을 경주시의회 명의의 성금으로 전달했다.
정 의원은 현재 무연고 희생자 중에 경주 출신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향후 시 차원에서 연구자를 찾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학계의 사할린징용자의 통계는 전체 4만3000여 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영남인, 사망확인자 등의 통계는 알려진 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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