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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ㆍ작성일	2016-12-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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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노조원 징계 관리자, 징계 사과하라
이마트는 노조원을 징계할 것이 아니라 관리자를 징계하고 사과하라

지난 12월 2일 저녁 이마트 포항 이동점 관리자가 ‘하야하라’ 버튼을 착용한 계산원에 대해 취업규칙을 위반했다며 상부에 보고해 불이익을 줄 테니 징계를 각오하라고 겁박한 사실이 알려져 전 국민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최순실 박근혜의 스포츠 K 재단에는 이마트 3억5천 신세계 1억5천씩 가져다 바친 신세계 그룹이, 90%가 넘는 국민들이 물러나라는 대통령 박근혜에게 자기 회사에서 일하는 노조원이 ‘하야하라’는 작은 버튼 하나 착용했다고 징계운운 겁박하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보는 태도이다.

이마트 포항 이동점은 최저임금수준의 노동자들에게 성과연봉제라는 것을 시행하고 있는 곳이다.
이마트 포항 이동점은 작년 헌법과 법률위에 군림하려는 노동부 행정지침이 내려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노동조합 지부장에게 인사고과 최하등급인 D등급을 주었고 다른 노조원들에게도 그렇게 하겠다는 협박을 해 노조와해를 시도한바 있다.
노조 지부장의 작년 임금은 시급6040원으로 올해 최저임금 기준인 6030원보다 10원이 더 많았다고 한다.

이마트 이동점의 고용형태 또한 아주 복잡하다.
이들 중 대다수는 마트에 직접 고용되어 있으나 일부는 협력업체라는 납품업체에 고용되어 있기도 하고 파트타임이라는 단시간 노동자도 있고 파견직도 있고 최근에는 한달 짜리 계약을 하고 계속 연장하는 곳이다.

‘하야하라’는 버튼 하나 다는 정치적 의사표현을 했다고 징계운운 하는 겁박을 한 이면에는 노조원 길들이기와 노조활동방해라는 노림수가 있었다고 봐야 한다.

어떤 국민도 정치적 표현과 신념을 이유로 직업 활동이 방해 받아서는 안된다.

정의당 경북도당은 재벌기업 이마트에 요구한다.
‘하야하라’ 버튼을 패용한 노조원에 대한 징계가 아니라 징계운운하며 노조원을 겁박한 관리자를 징계하고 회사대표는 국민 앞에 사과하라.

부정한 권력에 눈치 보며 돈 가져다 바칠 것이 아니라 최저임금수준의 자기직원들 임금부터 챙길 것과 열악한 고용형태부터 개선하고 정당한 노조활동을 보장할 것을 요구한다.

재벌기업 이마트가 명확한 반성 없이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면 불매운동부터 뒤따를 것임을 경고한다.

2016년 12월 5일
정의당 경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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