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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범벅 우레탄트랙 교체... ‘여름방학 맞는 지금이 골든타임’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의 중금속 오염 문제가 불거진 지 한 달이 다 되어 가지만, 대구시 교육청의 대응은 여전히 지지부진이다.
접근을 막기 위해 트랙에 줄을 치고, 일부에 부직포를 덮어두는 현재의 임시 조치는 교육청이 말하는 안전성 확보를 전혀 담보하지 못한다. 이 경우 우천 시 중금속이 퍼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없을뿐더러, 접근 자체가 불가한 것이 아니기에 아이들이 중금속에 노출되는 것 또한 막을 수 없다. 납을 포함한 중금속은 적은 양으로도 성장기 학생들에게 심각한 건강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학생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고, 유해성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가 96개교에 달하고 있음에도 수수방관하고 있는 행태는 본연의 직무 자체를 망각한 행위이다.
이미 경남도교육청은 8월까지 전면 철거 작업에 들어갔고, 인천교육청은 전면 교체 계획 수립, 충남도교육청 역시 오염이 심한 43교에 대해 긴급 철거 및 교체작업에 들어간 마당에 대구교육청은 교육부의 추이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늑장이다.
무상급식을 교육으로 인식하지 않고,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경제논리로만 대하고, 교육부 지침에 두 팔 걷고 나서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우동기교육감의 교육, 행정 철학이라지만, 아이들의 건강까지 눈치 보기로 대해선 곤란하다.
이미 추경에서 4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마당에 지체하지 말고 교체 사업에 착수해야 한다.
특히나 교체 작업에서도 접촉 피해가 발생 할 수 있음을 고려한다면, 아이들이 등교하지 않는 여름방학이 우레탄 트랙 교체의 골든타임이 될 것이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교육청이 머뭇대는 이 시간에도 아이들은 유해한 트랙에 둘러싸여 있다.
2016년 7월 14일
정의당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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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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