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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와 의원 앞장서 욕보이는 대구 의장협의회
지난 29일 정의당 장태수의원(서구)을 통해 대구광역시 구․군의회 의장협의회의 부적절한 예산사용이 공개된데 이어, 의장들의 해외연수가 명백한 관광성 외유였음이 확인되었다.
뉴스민은 2일 보도를 통해 의장협의회가 지난해 2월 다녀온 베트남 다낭 연수는 온통 관광 일정이었으며, 유일하게 공식일정으로 볼 수 있던 다낭시청 방문일은 베트남 설연휴에 따른 관공서 휴무일이었다고 밝혔다.
정의당이 지적했던 의장들만을 위한 돈쓰기에 바빴다는 의장협의회가 다시금 확인 된 것이다.
정말 염치도 없다.
외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베트남 설 연휴를 업무에 참고하라고 보낸 공문이 무색할 정도로 뻔뻔한 외유일정을 추진한데다, 일정을 보면 국민의 세금을 사비마냥 쓰는 것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도 없어 보인다.
한마디로 마음이 없으니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는 것이다.
특히나 의장협의회 임태상회장이 말한 ‘지금껏 해외 연수가 다 그렇듯, 관례상’이라는 발언은 과연 이 사람이 민의를 대표하는 지방의회의 대표자로서 자격이 있는지 조차 의심스러워진다.
이는 국민 세금을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지방의원들과 의회를 욕보이는 짓이며, 그들을 대표한다는 의장으로서 자격상실의 행위이다.
임태상회장을 비롯한 의장협의회는 대구시민들에게 지금이라도 즉각 사과해야 한다.
잘못에 대한 반성도, 부끄러움도 없는 면피성 발언을 중단하고, 그간의 부적절한 예산사용의 내용을 스스로 공개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
아울러 의장협의회가 본연의 목적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연간 사업을 계획하고, 이에 따른 예산 편성과 심의를 받아 스스로 주민의 공복(公僕)임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2016년 5월 3일
정의당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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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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