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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6-05-2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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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발달장애인평생교육 지원체계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체계 수립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20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사)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는 작년 장애인가족지원체계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이어 올해도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각계 내빈과 전문가집단을 초청해서 정책을 요구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 날 토론회는 150여명의 경북의 장애인부모들과 전국장애부모연대 세종, 대구, 충남지부에서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으며 토론회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아 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사를 나타내었다. 인사말에서 김신애회장은 토론회 한번으로 결실이 맺히진 않겠지만, 이런 시도가 도민들에게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고 부모회는 지속적으로 장애인과 가족의 삶을 알려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김기룡 사무총장의 경북도의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조례제정의 필요성과 도지사의 책무를 강조하였고 센터와 종사자의 역할에 대해 필요성을 발제하였다. 이어서 이아진 서울시 강남구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장의 운영사례 발표가 있었다.

이어진 토론에는 ‘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의 이찬교소장의 진행으로 이루어졌는데,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경상북도평생교육진흥원 김남선 원장은 누구나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하며 그러나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은 전문가집단이 하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고 입장을 밝혔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경북도의회 보건복지행정위원회 소속 김정숙 의원은 조례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기존의 경상북도평생교육진흥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세 번째 토론자인 김이수 대구대학교 k-peace센터장은 성인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소통인데 6진법에 의한 평생교육법은 의사소통부분을 넣을 수 있는 여지가 없어 발달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교육기관의 설립이 중요하고 프로그램은 의사소통과 자기결정권이 대표적이어야 한다고 토론했다. ▲이어서 포항시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최외철 센터장은 지난 2013년 포항시에 중증장애인평생교육지원조례를 만들었던 사례를 설명하며 당시 행정은 벽처럼 느껴졌다며 여전히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원체계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표명하였다. 그리고 발달장애인 평생교육기관은 최중증을 우선적으로 받아들이는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경북부모회 구미지부 조현자지부장은 학교를 졸업하고 갈 곳이 없는 발달장애인과 가족은 울고 있는 데 지방사무의 책무가 도지사면 어떻고, 교육감이면 어떠하냐고 하면서 조례의 제정은 꼭 이루어져야 하며 기본적으로 실태조사를 위한 예산이 우선 책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 주제발표자와 토론자에게 방청객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으며, 경북도의 발달장애인정책의 부재를 설명하며 진전된 정책요구를 하였다. 마지막으로 이찬교 좌장은 ‘소외되고 약한 사람들에게 우선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하고 그들이 존중받는 다고 생각할 때 그 나라가 좋은 나라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경상북도의 책임성을 강조하였다.

이날 경상북도장애인복지과에서는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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