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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ㆍ작성일	2016-06-02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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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륜공단의 장외경륜장 포항도심 유치에 반대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포항중앙상가 실개천 거리 별밤지기타워(북구 중앙상가길 48)에 대구경북에서 제1호가 될 창원경륜공단의 장외 경륜장이 유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장외 경륜장은 `스크린 경마장`과 마찬가지로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경륜 시합을 관전하고 베팅할 수 있는 화상 매장으로 대표적인 사행성 사업이다.

포항중앙상가의 실개천 거리는 청소년들이 학교생활의 힘겨움에 벗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들의 거리이며, 지리적 특성상 대중교통의 요지로 청소년들뿐 아니라 자가운전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외국인,어르신 등이 찾는 시민의 휴식처이며 문화의 거리이다.

특히, 포항중앙상가 실개천 거리는 포항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 거리로 성장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남녀노소 구분 없이 함께 풍성하고 다양한 포항의 문화를 향유하는 곳으로 지역주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실개천 부근에는 포항시립중앙아트홀과 포은도서관 등의 화기반시설과 청소년시설이 함께 자리하고 있어, 포항시가 향후 청소년 시설을 확충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곳으로 사행성 사업의 허가가 매우 부적절한 곳이다.

이에 포항YMCA는 아래와 같은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 포항YMCA는 사행성 사업인 장외 경륜장의 포항도심 유치를 반대하며 이를 위해 시민사회와 연대할 것이다.
2. 창원경륜공단 포항장외매장 유치추진위원회는 이미 문화의 거리, 청소년의 거리로 조성된 실개천 거리가 아닌 다른 장소를 물색하라.
3. 포항YMCA는 침체해 가는 포항중앙상가 실개천 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민들의 참여를 통한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다.

2016. 6. 1.
포항YM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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