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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ㆍ작성일	2016-04-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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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소감(박승호 후보)
우선 시민 여러분들께 당선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새누리당 공천=당선이라는 지역 정서를 뚫고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시민 여러분이 검증된 일꾼 박승호에게 믿음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선거운동기간 중 지지를 보내주신 여러 시민들의 다정스러운 눈빛과 따뜻한 손길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무소속 후보의 약점을 딛고 새누리당 텃밭인 포항에서 박승호를 선택하신 유권자들의 준엄한 요구를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깨끗한 포항, 잘 사는 포항을 만들겠습니다.
기쁨은 잠시고, 벌써부터 어깨가 무겁습니다.

선거운동기간 약속했던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겠습니다.
해상신도시, 영일만대교 건설 등 공약 사항 등을 차근차근 챙기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포항이 살아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셔서 가슴이 벅찹니다.
잘못된 공천으로 인해 짓밟힌 포항의 자존심을 살리고, 포항경제와 포스코를 망친 부패세력을 몰아낼 사람으로 박승호를 선택해주셨습니다. 확실히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는 어제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마치면서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8년간 시장을 하면서 지역 구석구석 안 가본 곳이 없고, 지역에 뭐가 필요한 지 잘 아는 저 박승호를 시민 여러분들이 지지해 줄 것으로 믿었습니다.

“포항 실정을 잘 모르는 여당 후보보다 그래도 포항시장을 지낸 박승호가 낫다”라는 점이 폭넓게 확산되면서 승리를 예감했습니다.

거리유세나 TV토론에서 저의 공약과 정책을 유권자들에게 성심성의껏 설명하며 정책대결을 주도했습니다.
그러나 선거 막판 새누리당 후보 측의 마타도어를 접하면서 큰 비애도 느꼈습니다. 우리나라 정치 수준이 이것 밖에 안 되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저려 왔습니다.
그럴수록 각오를 다잡았습니다. 시민의 선택을 받아 국회에 들어가서 잘못한 정치관행, 선거문화를 뜯어 고쳐야겠다고 굳게 마음먹었습니다.

여러분들께 약속한 바와 같이 새누리당에 떳떳하게 돌아가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에 헌신하겠습니다.
핵심공약인 해상신도시, 영일만대교를 성공시켜 포항미래 100년 먹거리를 만들어내겠습니다.
뜨거운 지지와 성원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