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보다는 중앙정치권만 바라본 오만!
제 20대 국회의원선거 포항시 남구 울릉군 무소속 임영숙후보는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무소속 임영숙 후보는 “여야 후보는 어려운 경제를 극복할 정책을 제시하기 보다는 오로지 공천을 위한 행보만 했다. 주민보다는 중앙정치권만 바라보았다. 이는 오만한 행동이었다. 이에 무속으로 출마했다”라고 출마이유를 밝히고 “반드시 깨끗한 정치인이 주민을 두려워하고, 섬기고, 봉사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을 가질 때 비로소 참정치, 바른 정치가 실현되는 것이라고” 밝히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로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또 임 후보는“국민이 무섭고, 주민을 위한 바른 정치를 지향하도록 준엄하게 심판해야 한다며, 포항시 남구 울릉군의 새누리당 경선과정에서는 많은 소문과 의혹과 억측이 난무 했으며 무엇이 진실인지 궁금하며, 이번 선거를 통하여 밝혀지고 시민의 이름으로 심판해야 한다” 라고 말하고, “정치인의 부패와 부도덕이 포항시민들에게 참담한 패배감과 상실감을 가져다주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여당 후보의 명예훼손 문제로 소송중인 전 시의원 등이 참석하여 기자들의 질문에 법정에서 진술된 새로운 증언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출마 선언문(全文)
존경하는 포항시민 여러분!, 울릉군민 여러분!
지금 포항의 현실은 암울하기만 합니다. 포스코도 창사 50년 이래 작년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포항의 경제 버팀목인 철강공단도 침체와 불황으로 인력을 감축하고 생산을 줄이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포항경제는 날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매우 어렵습니다. 소상인은 장사가 되지 않으며 주부들은 어려운 가정경제와 자녀 교육문제 등으로 도처엔 한숨만 가득합니다.
저는 며칠 남지 않은 이번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바라보면서 매우 참담하기만 했습니다. 여당과 야당은 공천과정에서 제 식구 감싸기와 계파별 손익에만 분주하고, 국민의 의사는 철저히 배제되었습니다.
우리 포항도 예외가 아닙니다.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는 어려운 경제를 극복할 정책을 제시하기 보다는 오로지 공천을 위한 행보만 했습니다. 주민보다는 중앙정치권만 바라보았습니다. 이는 유권자인 주민을 배려하지 않는 오만한 행동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야당후보 또한 서민들의 한숨소리는 외면하고 비례대표 신청 후, 결국 후보등록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포항시 남구 울릉에서는 유권자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주민의 기본권인 참정권이 일부 유린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러한 정치인의 행보는 정치 불신과 냉소가 만연되는 사회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과메기도 공천만 받으면 국회의원이 되는 곳이 바로 포항이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 입니까? 제 주변에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를 포기한다는 사람이 부지기수입니다.
여야의 공천과정을 지켜 본 국민들은 무소속에 표를 몰아주어 그들이 국민이 무섭고, 주민을 위한 바른 정치를 지향하도록 준엄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포항시민여러분! 그리고 울릉군민 여러분!
저는 포항시의회 의원을 세 번이나 역임했습니다. 지난 6대 시의회에서는 복지환경위원장 활동으로 의회 기자단과 YMCA의정평가단이 베스트 시의원에 선정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저는 의정활동 기간 내내 주민을 위한, 주민을 섬기는 의정활동에 매진하였으며, 그 누구보다 포항의 현실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성으로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따뜻한 정책과 어려운 살림살이를 극복하는 다양한 방안마련에 늘 고민해왔습니다. 제 자신은 비록 부족하지만 겸손한 마음으로 시민들을 바라보았습니다. 앞으로 우리 포항이 다시 한 번 재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유권자여러분,
얼마 전 끝난 국회의원 선거 포항시 남구 울릉군의 새누리당 경선과정에서는 많은 소문과 의혹과 억측이 난무했습니다. 가족사 문제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되어, 법원에 재판중인 소송 당사자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언론의 보도를 읽었습니다. 정치후원금에 대한 의혹이 보도되자 연일 SNS에서 링크로 도배되어 시민들의 의혹과 궁금증은 날로 증폭되어만 갔습니다. 급기야 공천헌금 파일 운운하는 성명서가 새누리당 중앙당사 앞에 배포되기도 하였습니다.
과연 무엇이 진실인지 참으로 저 자신도 매우 궁금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의혹과 소문은 반드시 이번 선거를 통하여 밝혀져야 하며, 마땅히 시민의 이름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포항시 남구가 어떤 지역입니까? 정치인이 기업 활동에 개입하여 불명예만 남기고 퇴장했습니다. 전임 국회의원 추행이 만천하에 공개되어 포항이 전국적으로 망신을 당했습니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얼마 전 개봉된 영화에서조차 우리 포항을 패러디하여 비웃는 내용으로, 전국에 상영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정치인의 부패와 부도덕이 포항시민들에게 참담한 패배감과 상실감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고소, 고발 같은 법의 힘으로만 이러한 도덕성이 결여된 사건을 해결하고 치유할 수는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반드시 깨끗한 정치인이 주민을 두려워하고, 섬기고, 봉사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을 가질 때 비로소 참정치, 바른 정치가 실현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젊은이들은 꿈을 포기한 삼포세대니 오포세대니 하는 신조어로 비관하고 있습니다. 저는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정치인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마음 놓고 살아가며, 노인과 장애인 여성과 약자들이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포항시민 여러분!, 울릉군민 여러분!
끝으로, 저는 반목과 시기가 해소되고, 주민 모두가 활기차고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지며, 일자리가 넘치고, 문화와 복지가 가득한 포항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꿈과 희망이 있는 포항시 남구 울릉군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3월 28일
포항시 남구 울릉군 무소속 기호 6번
국회의원 후보 임영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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