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긍복 국힘 동래구 예비후보 민생 탐방
송긍복 국민의 힘 부산 동래구 예비후보(69)가 ‘민생 탐방’ 기획 첫 번째 행사에서 청년정책 공약들을 발표했다. 30일 오후 4시 송 후보 동래구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송긍복의 ‘찐’ 청년정책 콘서트’에서 송 후보와 청년들은 현재 겪고 있는 고충과 정책 요구들에 대해 격의 없이 토론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15명의 청년들은 일자리와 주거, 결혼과 출산 지원, 자기계발 지원에 관한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았다. 정민정 양(부산교대.22)은 “많은 청년 지원 정책들이 있어도 청년들은 잘 모른다”며 “정책들을 청년들에게 알리는 단일 플랫폼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차정효 양(부산외대.26)은 “청년 월세 지원 정책도 좋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빈집들을 리모델링해 싸게 입주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 정재민 군(항공대.28)은 “서울 직장인이 부산 직장인에 비해 연봉이 1천만 원 정도 높다는 통계를 봤다”라며 “그래도 부산이 훌륭한 결혼과 출산 정책을 내놓고 놀거리, 즐길거리 같은 문화 인프라와 소프트웨어가 충분하다면 부산에 정착해 살 것”이라고 밝혔다.
송 후보는 우선 “정부의 청년 관련 정책들이 무려 260여 개 정도를 넘어 혼란스럽다”라며 “청년들의 일자리, 복지, 주거, 창업과 관련한 주요 정책들은 ‘정책 실험 플랫폼’을 개설해 일상생활에서 실험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면, 일자리 정책은 일부 청년들에게 실제로 일자리를 제공해 피드백 단계를 거치면서 예산 낭비 방지와 정책 집중도를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부산을 ‘대중문화 메카’로 만들어 관련 작업실, 음반 산업, 조명음향 업체, 연예매니지먼트사, 아트숍 같은 시설들을 유치해 젊은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다”라며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만화진흥위원회’ 설립 추진과 함께 ‘한국대중문화진흥위원회’ 부산 신설 유치를 우선 입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진흥위원회 건물 안에 대중문화박물관과 체험관을 조성해 제 공약인 ‘부산국제대중문화대학’과 함께 부산이 대중문화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게 하겠다”라는 구상을 내놓았다.
그는 또 “부산시에 공유 주방, 작업실 및 사무실, 주거 공간을 갖춘 ‘청년 창업 공유 주택단지’를 조성해 일자리와 잠자리를 일치시키는 정책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래구에는 실거주 인구 증가와 비슷한 효과를 주는 통근, 통학, 관광, 휴양 목적의 관계 인구(생활 인구) 증가를 유도하는 정책을 펼치겠다”라며 ‘빈집 활용 한 달 살기 프로그램’, 세컨드 하우스를 위한 ‘빈집 리모델링 지원’, 위성 사무실 입주 지원 정책과 워케이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청년 복지 정책으로 송 후보는 “‘동래 청년청’을 만들어 직업 연결과 고충 상담소 운영(사회적 고립 방지)을 실시하고 청년네트워크 및 단체들을 입주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공기관 정책에 ‘청년 일자리 할당 의무화 법안’ 과 ‘청년 월세 지원’, ‘지자체 해외대학 연수 프로그램’ 지원책도 추가로 밝혔다. 부산시 청년교통복지카드 제도를 실시해 대중교통과 문화체육레저 시설의 대폭적인 할인 혜택으로 최소한 교통비와 문화체육비 부담이라도 덜어주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송 후보는 또 그의 경력을 살린 교육 인프라 구축 방안으로, ‘동래 명장동 사직동 명품 학원가 조성’과 ‘미국 하버드대, 예일대, 시카고대 국제 분교 부산 유치’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젊은이들을 위한 문화 향유 정책들도 제시했다.
첫째, 온천천 일대 ‘음악 벼룩 시장’을 정기적으로 열어 버스킹 공연과 중고 음반과 중고 악기 사고팔기, ‘나는 아티스트다’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악기 연주 경연 대회를 펼친다. 둘째, ‘명륜1번가’를 상인들과 협의해 ‘젊음의 거리’와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특화시킨다는 복안이다.
셋째, ‘동래구 미각도시 프로젝트’를 연1~2회 정도 열어 축제화시켜 청년요리사들과 미식 체험을 즐기는 청년들을 유입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넷째, 동래구 주요 지점 2~3 군데의 복합문화센터 조성과 ‘동래문화재단’ 신설로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 실행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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