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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수시모집 AAT전형, 1만882명 응시
경북대학교 2013학년도 수시모집 대학진학적성검사(이하 AAT)가 17일 오전과 오후에 각각 인문사회계열, 자연계열로 나뉘어 80분간씩 진행됐다.
현대 지식기반사회에 부응하는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이 시험은 357개 고사장에서 1081명 모집에 1만9626명이 지원과 1만882명이 응시해 55.4%의 응시율을 기록한 가운데 일반학과는 AAT성적 80%와 학생부 20%를 반영한다.
경북대 AAT 인문사회계열 문제는 박지원의 ｢능양시집서(菱洋詩集序)｣, 홍대용의 「의산문답(毉山問答)」, 센델(M. Sandel)의 『정의란 무엇인가』, 롤스(J. Rawls)의 『정의론』, 그니지(U. Gneezy)와 러스티치니(A. Rustichini)의 「벌금도 일종의 가격이다」등 다양한 동서양의 고전에서 발췌해 정리한 것으로 이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자살의 문제점에 대한 논리적 비판’, ‘자연과학의 발전과 탈중심적 세계관’, ‘분배적 정의와 소수집단 할당제’, ‘강제적 규제와 도덕성의 딜레마’, ‘다양한 유형의 가치관과 합리적 의사결정’ 등 여러 분야의 제시문 5개를 주고 총 10개의 문항에 단답형 또는 30~200자 이내의 약술하는 형식으로 출제됐으며 제시문에 대한 독해 및 분석 능력, 논리적 추론 및 적용 능력, 비판적 사고력 등을 평가한다.
특히 이번 인문사회계열 AAT문제는 중.고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출제한 것으로서 그 주제 및 제시문은 대부분 중등학교 인문.사회계열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또한 자연계열 문제는 문항 해결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시문에 최대한 제시, 선험적인 지식이 다소 부족할지라도 제시문을 충분히 이해한 학생이라면, 이를 참조해 물음에 답할 수 있는 ‘생명의 나무와 계통수’, ‘원시 피타고라스 수에 관한 고찰’, ‘우주의 크기와 별까지의 거리’, ‘화학 반응을 이용한 에너지의 생성과 활용’ 등 4가지 주제와 함께 주어진 다수의 문항에 대해 단답형 또는 약술하는 형식으로 출제해 자연 현상을 설명하는 수리∙과학적 원리와 이 원리를 실생활에 적용한 사례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
한편 경북대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마친 학생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문제를 제시하고, 제시문에 대한 이해력을 바탕으로 비판적․논리적 사고력과 창의력, 분석력, 문제해결능력, 표현력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형태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 최저수학능력기준을 적용하며 수시모집 AAT전형의 최종합격자는 다음달 8일 경북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영남뉴스(http://www.ynnews.pe.kr)의 교육코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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