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부유식 해상 풍력 기술개발 착수
울산시는 21일 오후 울산대학교 해송홀에서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육성 한․일 교류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6월부터 울산에서 정부과제로 추진 중인 ‘부유식 해성풍력 국산화 기술개발과제 착수 발표회로서 ‘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시스템 개발’과 ‘200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설계기술개발’ 추진 현황이 소개된다.
또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기를 성공적으로 가동 중인 일본 고토시(五島市)의 사례 발표를 통해 부유식 해상풍력에 대한 해외경험을 듣고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이 날 세미나는 1부 일본 고토시 사례발표로 시작한다.
고토시 신재생에너지추진실 기타가와 카즈유키(北川 数幸) 실장이 ‘고토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례’, 해양에너지 어업공생센터 시부야 마사노부(渋谷 正信) 이사가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어업과 지역상생 방안’, 후쿠에 어업협동조합 쿠마가와 쵸키치(熊川 長吉) 조합장이 ‘부유식 풍력발전과 어업공생, 주민참여 방안‘을 각각 발표한다.
일본 나가사키현 다섯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고토시는 2016년부터 2㎿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기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2020년부터 9기(2㎿급 8기, 5㎿급 1기)를 추가로 설치 예정인 곳이다.
2부에서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성진기 팀장의 ‘정부 해상풍력발전 추진계획’, 울산대 신현경 교수의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발전 방향과 향후 전망’ 에어스엔지니어링 김대환 대표의 ‘5㎿W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시스템 개발’, 울산테크노파나 김정훈 센터장의 ‘200㎿급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설계기술개발’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울산시는 앞으로 정부의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기술개발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터빈, 부유체, 타워 등 부품국산화와 단지개발 설계를 앞당겨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울산을 부유식 해상풍력분야의 기술개발, 제작생산, 운영보수, 인력양성 등 전 주기기를 아우르는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또 일본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해상풍력사업은 지역 어업인들과의 공생이 사업성패의 중요한 관건이므로 주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주민참여 모델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와 고토시 교류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되었다.
2014년 울산대가 부유식 해상풍력사업과 관련하여 고토시를 방문한 이래 서생어촌계협의회, 울산시 관계자,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개발 과제 참여기관이 고토시를 방문하여 고토시의 사례를 견학하는 등 해상풍력 관련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오전 울산시청을 내방한 일본 고토시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그간의 양 도시간의 교류를 위해 노력해 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 날 세미나를 계기로 울산시와 고토시가 정기적인 교류를 나누어 나가자고 제안한다.
붙임: 발표내용 요지 및 행사 개요.
□ 일본 고토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례
(고토시 신재생에너지추진실 기타가와 카즈유키(北川数幸) 실장)
○ 고토는 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낙도로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지역유지가 어려워짐에 따라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을 도입
○ 시의 자주재원 확보와 환경보전 위한 재생에너지 섬을 만들기 위하여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을 선택하게 되었음
○ 고토시의 재생가능에너지 기본계획과 사업추진 체제 발표
□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어업과 지역상생
(시부야 잠수공업(주) 시부야 마사노부(渋谷正信) 대표이사)
○ 어군탐지기 조사, 어획량 조사결과를 소개하고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기의 어초효과를 설명하고 해양에너지를 어업과 지역을 위해 활용하는 방안 발표
○ 시부야 잠수공업(주)의 역할은 부유식 풍력발전기의 해저 생태계를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그 결과를 지역 주민과 어민에게 제공함으로써 부유식 해상풍력으로 발생이 예상되는 우려를 해소하는 것임
□ 부유식 풍력발전과 어업공생, 주민참여
(후쿠에 어업협동조합 쿠마가와 쵸키치(熊川長吉) 조합장)
○ 고토시 의회 의장을 지냈고 주민을 대표하여 초청되었음.
○ 고토의 어업현황을 소개하고 해상풍력발전기를 통해 새로운 어장이 형성되고 어획량 증가로 이어진 사례를 발표
□ 정부 해상풍력발전 추진계획(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성진기 팀장)
○ 정부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을 통한 산업화 선순환 체계와 단계적 단지개발 계획 소개
○ 독일의 조선해양산업 융합발전 사례와 같이 울산의 지역조선산업과의 융복합화 추진전략을 제시
□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방향과 향후 전망 (울산대 신현경 교수*)
* IEC(국제전기술위원회) 풍력분야 국제표준화총회 부유식 해상풍력 위원장
○ 2010년~2030년 기간에 해상풍력산업은 오일과 가스산업(↑1.17%), 조선산업(↑1.80%)과 비교하여 20배 이상인 24.52% 성장이 예상되며 향후 낙관적으로 전망됨
○ 스코틀랜드의 Hywind 등 포르투칼, 일본 등 해외 사례 소개
□ 5㎿급 부유식 대형 해상풍력 발전시스템 개발 과제(에이스엔지니어링 김대환 대표)
○ 풍력터빈과 부유체 후보군 선정 및 경제성 분석, 계통연계 방안 제시, 부유식 대형 해상풍력 발전시스템 설계기술 개발, 부유식풍력 실증에 적합한 후보단지의 입지 조사 등 국산화 기술개발 추진 예정
□ 200㎿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설계기술개발(울산테크노파크 김정훈센터장)
○ 200㎿급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단지 적합 후보지 발굴과 평가를 목표로 참여기관별 연차별 추진체계와 추진전략, 사업화 계획 및 기대효과 발표
<울산 ․고토시 간 교류 현황>
- ‘14. 4. : 울산대, 기계연구원, 한국선급 고토시 방문
- ‘16. 10. : 울산대, 서생어촌계협의회, 마스텍중공업 고토시 방문
- ‘17. 12. : 울산시, 울산대 고토시 방문
- ‘18. 7. :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개발 사업』참여기관 고토시 방문
- ‘18. 9. 4.(화) : 산업부, 한국에너지공단, 울산시 고토시 방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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