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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8-03-3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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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적~ 추억...‘로봇 태권 V’ 소환
경북도는 다가오는 가정의 달과 연계해 31일부터 4월 30일까지 본관 1층 로비 갤러리에서 2017년도 애니메이션부분 경상북도 최고 장인에 선정된 김청기 감독의‘로봇 태권 V’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청기 감독이 그린 엉뚱산수화 20여점과 크고 작은 ‘로봇 태권 V’피규어, 추억의 소품 등 7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엉뚱산수화는 김청기 감독이 “로봇 태권 V를 보고 자란 아이들이 40, 50대가 됐어, 정작 나는 태권 V 만들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래서 태권 V를 더 멀리 보내버리기로 했지. 조선시대로”라며 ‘로봇 태권 V’를 화선지 위에 등장시킨 것이다.

조선시대로 돌아간 ‘로봇 태권 V’가 한국의 산세를 감상하며 사색에 잠기기도 하고 조선의 보부상을 만나기도 하며, 농민과 아이들의 친구로 만나는 등 재미있고 친근한 이미지로 표현 되고 있다.

또한, 사람보다 큰 대형 ‘로봇 태권 V(2.5m)’등 다양한 피규어들을 배치하고 기념촬영 할 수 있도록 등신대와 추억의 고전자료, 소품 등도 전시한다.

김청기 감독은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영화의 선구자로 1976년 ‘로봇 태권 V’를 발표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해 개봉당시 서울에서만 13만 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이후에도 똘이장군, 우레매시리즈 등 50여 편의 만화영화 작품을 제작 한 바 있는 우리나라 애니메이션계의 거장이다.

민인기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40, 50대 중․장년층의 추억과 감성을 자극하고 로봇 태권 V를 매개로 가족 간의 소통과 공유의 장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북도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특색있는 볼거리를 준비하여 도민과 함께하는 품격있는 청사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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