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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도원,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과일!
이상향이라고 일컫는 '무릉도원의 꽃'에서 생겨난 '불노장생의 열매'는?
▲혈액순환장애, 심장병과 관상동맥경화 등의 혈관질환, ▲혈압을 낮추는 칼륨이 체내 나트륨 배출을 조절해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과 유기산 성분이 많은 과일.
▲피부미백과 미용, 깨끗한 피부를 위해 멜라닌 색소형성의 주역인 타이로시나아제라는 효소 생성을 억제하고 ▲비타민과 수분이 풍부하며 ▲활성산소의 거센 공격을 막아주는 베타카로닌이 풍부해 피부노화를 예방하는데 주역.
▲수분과 당분, 유기산, 비타민, 팩틴이 풍부해 체내흡수가 빨라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며 ▲ 알칼리성 식품이므로 산성체질을 개선.
▲수용성 식이섬유, 무기영양소인 팩틴질과 폴리페놀 함량이 높아 포만감과 장을 부드럽게 해주며 변비와 숙취해소.
▲비타민C보다 20% 더 크게 항산화 작용을 해 골다공증 예방.
▲신맛을 내는 구연산, 주석산, 사과산이 풍부해 담배의 유해성분인 니코틴을 제거.
바로 복숭아다?
이 과일을 두고두고 먹을 수는 없을까?
조생종 백도의 경우 8~10도에 열흘에서 보름정도, 만생종 황도는 3~5도에 20일 정도가 보관하는데 그나마 최적의 온도라고 한다.
전국 최대의 복숭아단지가 이 지역의 한여름 축복을 하고 있다.
포항시 북구 죽장면과 영덕군 남정면에 걸친 동대산과 청송군 부동면 팔각산 등 1000여미터 높이에서 유역(流域)이 시작, 영덕을 지나 강구 앞바다로 흘러드는 오십천을 끼고 50여리 하천변에서 나는 붉은 열매가 길거리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영덕군 지품, 달산면의 안동-영덕간 34번국도변은 지난 4~5월 온 봄을 도화(桃花)로 붉게 물들이던 그 꽃이 열매로 성숙해 새콤한 향기를 내는 황도와 껍질을 벗기는 순간 은은함이 더욱 퍼져나오는 백도가 제철을 맞아 산좋고 물좋은 고장의 멋자랑을 하고 있다.
인간을 괴롭히는 여름무시인 파리와 모기조차도 푸른산과 골짜기에서 투명한 바람이 불어 힘을 잃을 정도지만 한여름 국도변 아스팔트의 열기는 온종일 사우나의 열탕이다.
특히 길었던 지난 봄의 가뭄과 짧은 장마이후 불볕더위가 이어진 올해는 배수(排水)가 좋고 햇빛쬐는 시간이 더욱 길어 그 어느철 보다 토실토실하고 색깔이 좋은 복숭아가 거리에서 연인을 기다리는 18세 청춘처럼 자태가 아름답다.
지품면 오천리의 ‘진이농원’ 박형렬씨댁 부인은 지난해 9월 일을 마치고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들어가던 중 불법유턴을 하는 자동차와 접촉사고로 포항의 병원에 입원을 하는 바람에 지난 가을철의 사과와 올해 복숭아장사를 도시에 사는 두 올케들이 들어와 대신하는 통에 병원에 누워서도 걱정이 태산이다.
아침저녁이 다르게 품질이 변해가는 복숭아상자에 자칫 흠이 있는 것이 들어갈 경우 순식간에 모두가 썩어버리는 특성상 품질저하에 최고의 배려를 해야하는 등으로 입안에 가시가 박힌듯 하다.
한편 영해와 강구면의 들녘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산악지대인 인구 4만여명의 영덕군은 남쪽의 지품과 달산면을 낀 오십천과 마찬가지로 북쪽의 칠보산에서 창수와 병곡, 영해면 고래불과 대진해수욕장으로 흘러드는 송천천변 역시 사과와 복숭아 집산지로 전체 1만9800여 농가 중 900여농가가 복숭아와 사과밭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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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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