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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
작성일 2017-08-0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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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현대 비밀매각 원천무효, 현대중공업 규탄!’
 지난 7월 26일 현대중공업의 언론 보도와 호텔현대 대표이사 담화문을 통해 호텔현대(경주, 울산, 목표)의 매각을 전격적으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해당 일에 국내 사모펀드업체인 ‘한앤컴퍼니’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였고 이후 임원상견례, 현장실사, 설명회 등을 거쳐 9월 12일 최종거래체결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발표가 있기 불과 이틀 전(7월 24일) 노동조합과 임단협 조인식을 진행했습니다. 교섭 과정에서 매각과 관련한 어떤 한 이야기도 없이 비밀리에 진행해 왔으며, 단체 협약을 체결 하자마자 매각 발표를 한 것은 매각과 관련한 노동조합의 대응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발표 직후 노동조합의 교섭요구에 대해 한앤컴퍼니는 ‘3년간 고용을 보장하겠다.’는 어처구니없는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이에 대해 노동조합은 정규직인 노동자에 대해 3년 후 구조조정을 하거나 호텔을 재매각을 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대해 지난 7월 31일 울산에서 노동조합을 배재한 비밀매각 원천무효와 고용안정보장을 촉구하고 현대중공업을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출근 선전전 및 중식 집회 등을 현장에서 이어가고 있으며 매일 한차례 교섭을 요구하며 노동조합과의 성실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경주 호텔현대가 지역 유수의 호텔인 만큼 이러한 현실을 지역에 더 널리 알리고자 아래와 같이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지역 언론의 많은 관심과 취재 바랍니다.


○ 일시 : 2017년 8월 3일(목) 11:00
○ 장소 : 경주시청 브리핑룸
○ 식순
- 기자회견 취지 설명 : 사회자(서비스연맹 대경본부 최영오 조직부장)
- 매각 진행 현황 및 노사교섭 상황 설명 : 호텔현대노동조합 최순길 사무장
- 규탄 발언 및 연대 발언
- 기자회견문 낭독 : 호텔현대노동조합 최수일 위원장

별첨1. 기자회견문

노사합의 없는 비밀매각 원천무효다!
지금 당상 노동조합과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고 고용안정을 확약하라!

호텔현대(경주, 울산, 목포)를 소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지난 26일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호텔지분 100%를 매각한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하였습니다. 약 천여명의 호텔노동자들에 대한 고용승계 및 고용보장, 단체협약의 승계에 대해 노동조합과 사전 합의 과정도 없이 비밀리에 매각을 추진한 현대중공업을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현대호텔 경영진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모기업이 현대중공업이 호텔지분을 매각할 경우 추후 인수기업의 실사과정도 거쳐야 하므로 당연히 매각 추진 상황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노조에 기본적인 내용을 사전에 전하지 않은 것은 노사관계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더구나 금년도 임금ㆍ단체협약 합의서에 불과 이틀전 노사대표가 서명한 상황에서 이렇게 일방적으로 발표된 매각을 우리는 결코 인정할 수 없고 많은 조합원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호텔현대의 노동자들은 그동안 현대중공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직접 배를 만들고 판매하지는 않았지만 여러 형태의 지원을 통해 충분히 기여를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중공업부문의 경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지난 3년간 임금 동결을 통해 희생하고 양보해 왔으며, 올 해 역시 한 차례 더 양보하는 결단을 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희생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헌신짝 버리듯 몰래 팔아넘기는 행위에 치를 떨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떠한 근거를 가져 온다고 하더라도 투기자본일 수밖에 없는 사모펀드로의 매각은 천여명의 호텔노동자를 거리로 내몰기 위한 최악의 수순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노동조합의 교섭요구에 대한 한앤컴퍼니의 ‘3년간 고용보장’이라는 회신이 이를 증명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용불안 없는 평생직장에서 3년짜리 계약직이 되는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그렇기에 한앤컴퍼니로의 매각에 우리는 결단코 반대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노동조합에게 매각과정에 대해 해명을 하고 노동조합과 성실한 교섭에 임해야합니다. 고용보장, 노동조합인정, 단체협약 승계에 대한 확약이 없는 매각을 우리는 결코 인정할 수 없으며 노동자들의 생존을 위한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2017년 8월 3일

호텔현대 비밀매각 규탄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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