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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포항시장 예비후보 공정선거 촉구, 항의서한 전달
“공정한 선거 전략은 물 건너가고, 친박과 친이간의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가는 후보자들의 농간이 추하다 못해 불쌍하다”
김정재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박근혜대통령 정부가 들어서면서 친박과 친이는 없어졌다”고 누차 말해왔다. 그런데도 친박과 친이의 싸움으로 몰아가는 일부 후보자들 때문에 포항이 연일 시끄럽다.
지난 19일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새누리당의 전략지역인 포항을 여성전략공천지역으로 추가 선정했으나 당 지도부가 공천위 안을 재심의 한다고 했다. 하지만 재심의 결정이 번복‧보류되면서 지역민들 사이에 근거 없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김모씨(58)는 “마치 재심의가 끝난 것처럼 여론이 호도되면서 남성 후보자들이 연대해서 여성후보자 죽이기에 나선 꼴이 돼가는 상황을 안타깝게 지켜보는 심정”이라고 한다.
왜 시장이 되려하는지 초심은 간곳없고 훗날이 더 볼만하다는게 여론이다. 각자 이름을 걸고 나왔는데, 연대를 하면 누가 대표를 할 것인지도 세간의 관심꺼리다.
때아니게 구설수에 오르며 피해를 보는 사람은 또 있다. 지역구 의원이다. 누구에게도 빚진 적 없어 청렴함을 내세우는 김 후보가 갑자기 뒤바뀐 상황에 선 것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4일에는 이를 항의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여든 각 단체 회장, 김 후보 지지자 30여명이 국회를 방문했다. 이들은 시간차를 두고 속속 서울역에 도착해 국회를 방문하고 ‘원안을 사수하라’, ‘지역 민심을 무시하지 말라’는 항의서한을 이병석 국회부의장실과 박명재 국회의원(포항 남울릉) 사무실에 전달하고 돌아왔다. 또 같은 시각 새누리당 포항 남울릉‧북구 당 사무실엔 50여명의 지지자들이 국민과의 대 약속을 지켜 줄 것을 요구하는 항의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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