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55년생 울산여성을 찾습니다
(재)울산광역시복지가족진흥서비스원(원장 정천석, 이하 복지진흥원)은 2023년 울산여성사아카이브 사업의 일환으로 ‘산업화세대 울산여성의 60년’ 기록사업을 시작한다. 한국사회가 급변하는 시기, 산업화의 중심이었던 울산에서 딸, 노동자, 아내, 어머니로 살아온 여성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단행본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1960-70년대는 한국사회가 급격하게 산업화를 경험하는 시기며, 특히 울산은 한국 산업화 과정의 특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지역으로 노동사, 일상사, 지역사의 맥락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울산 산업화 경험과 관련된 대부분의 연구는 산업화 1세대로서 한국의 산업 발전에 기여한 근로자, 아버지로서 남성노동자의 이야기는 많이 다뤄졌지만 여성들의 삶은 어떠했는지, 그 여성들의 위치에서 경험하고 기억하는 사회변화와 울산에 대한 기억은 어떠한지는 거의 다루어진 적이 없다.
따라서 이번 <산업화세대 울산여성의 60년>은 지난 60년간의 울산의 변화를 산업화 세대 45-55년생 울산여성의 목소리로 기록하면서 비어있는 울산여성의 산업화 시대의 삶을 구술생애사로 담아내고자 한다.
정천석 원장은 “산업화 시대 울산여성의 이야기가 곧 한국사회의 산업화 시대의 모습이자 역사”라면서 “이번 기록 사업에 울산의 많은 어르신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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