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전환과 창조적 공직
화공특강, 정종섭 한국학연구원장
"내가 근무하고 있는 위치에서 도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창조적 공직자입니다. 없었던 것을 해내는 것은 교수나 학자 등 전문가의 일 일뿐입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것은 국가가 없는 상태에서나 가능한 것이지만 법과 규칙 등을 만든 국가가 존재하는 곳에서는 '필요없는 게 뭔가'를 찾아 그것을 없애는 게 규제 개혁입니다.
정종섭 국학진흥원장(전 행정자치부장관)이 9일 아침 경북도청에서 '화요일에 공부합시다' 확공특강에서 강연을 했다.
헌법학자로서 행정가의 관점에서 이날의 주제인 창조적 공직자가 되기 위해서는 공익과 사익의 가운데서 국민들이 행복하고, 그러면서 공존을 하기 위한 틀이 무엇인가를 중시했다는 정 원장은
1980 ~90년대 법 전공자들이 행정부문으로 직업을 택한 사람이 많았는데 그 이유는 자신의 결정한 데 따라 수많은 사람이 영향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1990년대 김영삼정부 시절부터 인사개혁을 시도했으며 회의를 줄이고 생각할 시간과 재택근무제도를 도입했다.
인사개혁은 이론이 아닌 최대의 실행력(Best Practice)이라고 했다.
그 당시 무전유죄(無錢有罪)의 말이 유행할 당시 인간이 재판을 하는 게 과연 옳은가를 많이 고민했는데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전국의 모든 '형사재판기록을 공개'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했다.
당시 형사재판기록에 따르면 전국의 살인죄를 모아본 결과 사형, 무기징역, 7년이상 징역(존손살인), 5년 이상 등으로 기준(판례)이 정립됐는데 21세기는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과 빅데이터화로 더욱 공정하고 정의로운 시대로 변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렇듯이 입법(立法)이란 충돌되는 부분의 해결책을 찾는 것이라고 했다.
▲ 빠른 변화의 시대에 창조적 공직자는? 언어소통이 되면 세계가 하나로 묶여지고 공유를 하는 시대다. 창조적 공직자는 하는 일 없이 PC앞에 시간 때우기식으로 있지 말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 이어지는 질문에서 ㅡ 업무능력,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 예술의 전당, 문화회관 등 시설은 많은데 중복된 부분이 많아 비효율과 낭비요소 많음
근무시간이 길다고 중요한 게 아니라 생산적인 일을 위해 하라.
▲ 한편 정종섭 원장의 답변에 이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아직도 눈치보는 직원들이 많다는 것에 대해
20 ~ 30대들을 따라하라. 그들은 눈치를 안본다. 상상마루와 산소마시는 곳, 도청 뒤 검무산 숲길 걷기 등으로 사색의 시간을 가지라고 했다.
또한 요리를 하는 만큼 창조적인 것이 없을 정도이며 월요일이 기다려지는 경북도청 공직자들이 될 수 있도록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정종섭 원장의 강의는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을 한 매일경제 사장을 대신한 벼락 초청 강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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