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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g The Dog, 세계 에너지 이슈&철강업
포항CEO포럼 세미나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격이네요!(“Weg The Dog”)
원유가격은 수요공급과 지정학적 요인 및 투기자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인데 지난 2008년 리비아 내전 당시 세계 최고 유전 생산지인 중동산 두바이(Dubai)유를 제치고 상대적으로 정치가 안정된 북해산 Brent유가 폭등한 이래 유럽 주요국의 불황과 세계적인 불경기로 수요가 떨어지는데도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는 내려가기 어려워요.
마찬가지로 포항은 POSCO가 에너지와 부산물, 용수 등에서 98% 이상의 재활용 등을 통해 철강산업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한.중.일 동아시아3국의 철강시장 공급과잉으로 원재료비가 오르고 영업이익율이 하락하며 한때 40%에 육박하던 포항시의 세수가 10%대로 떨어지는 등으로 50만 포항시가 침체 일로에 있습니다.
김준한 대구경북연구원 원장은 20일 아침 죽도동 필로스호텔에서 포항지역의 상공인을 대상으로 '포항CEO포럼 조찬 세미나'를 가졌다.
200여명의 경영자가 참가하고 포항상공회의소와 DGB금융그룹이 주최한 이 세미나에서 '국내외 에너지 이슈와 철강산업'이란 주제에서 김 원장은 최근 국내 주요 에너지 현안과제로 ▲전력 수급불안과 전기료 인상 ▲원전 안전성 확보와 추가건설 규모 ▲천연가스 확보와 셰일가스 도입 여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 한계 ▲기후변화 대응 속도 등을 들며 특히 우리나라는 일본과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 대비 87.5%에 불과한 전기료로 현실화가 불가피 함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호당 400여만원을 보상한 밀양 송전탑 문제 등을 거론하며 공급위주 에너지 정책의 한계점에 대해 월성과 고리, 울진 등 전력의 생산지에서 가까운 곳에는 환경오염이나 송전설비 입지 등 사회적 비용을 요금에 반영하는 등으로 지역별 차등요금제 시행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상공인들의 지대한 관심사인 철강산업과 포항의 대응방안 대목에서 김준한 대경연구원장은 지난 2000년 이후 공급자 우위로 급전한 철강산업과 원료산업간의 관계에서 자원의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확보가 경쟁력의 핵심요소임을 들었고 이에 포스코는 2014년까지 해외광산 개발 확대 등으로 자급율 50%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국내 온실가스의 25%를 점하고 있는 POSCO의 탄소배출 저감과 전기요금의 인상에다 국내 조선산업의 침체 등으로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상황임을 비추며 2011년 기준 총생산 대비 82.2%, 총고용 58.6% 등으로 2012년 포항시 지방세 수입, 2990억원 중 포스코의 납부액이 357억원으로 감소한 사례를 들며 포항시의 철강의존형 경제구조의 고착화가 심각함을 설명했다.
특히 김 원장은 지방세수가 2009년 32%에서 지난해 11.9%로 줄어드는 것은 그만큼 포항시가 포스코에 생명을 걸고 있는 상황(영남뉴스(www.ynnews.pe.kr)ㅡ산업/경제면 '지역 상장기업분석' 9월13日, 4월18日자 기사 참조)임을 거론하며 ▲우수한 R&D기반 및 인력 활용 ▲신소재 부품, 에너지 등 POST철강산업의 발굴 육성 ▲피츠버그, 나고야, 맨체스터 등 지역 산업구조 전환 성공도시 Bench Mark ▲창조경제 선도 모델 조기 구축 ▲경주,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안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 등으로 산업다각화 추진이 시급함을 언급하며 강의를 끝냈다.
전체 시민의 5%도 안되는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포스코가 포항의 분위기를 좌우하고 있는 비참한 지역의 실정을 영화 “Weg The Dog”으로 개가 아닌 꼬리가 몸통을 흔들어 버리는 함축적이며 절묘한 비유를 통해......
한편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김준한 대구경북연구원장은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본부장과 한양대 교수, 포스코경영연구소 대표이사 사장 겸 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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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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