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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김창배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북동부지사장
석유화학단지를 비롯한 도시가스 사용인구 1500만가구, LPG 600만 가구 등 전 국민 99%인 2100만 가구가 사용하는 에너지원인 대구 경북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산 증인이 15일여 후면 33년간의 정든 직장을 떠나는 김창배 포항지사장,
지난 1974년 1월 공업진흥청 산하에 있던 고압가스보안협회가 창립된 후 79년 2월에 현재의 명칭인 한국가스안전공사로 개편·발족 1년후에 입사한 경북 경산 진량면이 고향인 김지사장은 지난 1980년 5월 대구지사가 분리되기 전인 경북지사에서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경북북부지사와 대구지사에 근무하던 중 대구 영남고교 사거리 지하철 1호선 제 1~2구간 공사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학생 42명을 포함해 101명 사망, 202명이 부상에, 건물 346채, 자동차 152대가 파손되어 피해액은 540억원에 이른 1995년 4월 28일에 발생한 대구 상인동 가스폭발사고를 영원히 잊을 수 없다는 김지사장,
이런 까닭에 ▲가스시설 및 제품에 대한 법정검사 가스시설 : 완성검사, 정기검사, 중간검사, 정밀안전검진, ▲도시가스 공급시설에 대한 시공감리 도시가스 공급시설의 착공단계에서 완공단계까지 검사, ▲기업의 안전관리계획에 대한 심사 및 평가 사업자의 안전관리규정, 안전성향상계획서, 가스안전영향평가서 심사 ▲가스시설에 대한 수시검사 및 안전점검 안전관리 취약업소에 대한 수시검사 및 특별 안전점검 ▲가스안전 전문인력 양성 및 가스안전관리자에 대한 법정교육 안전관리자 양성교육 및 가스산업체 전문기술인력에 대한 위탁교육 ▲민간검사기관의 검사에 대한 지도·확인 저장탱크 재검사기관, 용기재검사기관, 냉동기검사기관, 판매시설 자체검사기관 등에 대한 지도·확인 등 공사의 주요사업에 대해 불철주야로 솔선수범과 직원들을 다독였다.
주말부부인 지금도 토요일에 집에서 잠을 자다가 잠꼬대로 가스안전을 외치는 바람에 부인이 잠에서 깨어난다거나, 밥을 먹다가도 "가스냄새"라는 말을 들으면 출동 옷부터 찾는 트라우마를 겪는다는 김지사장은 "이제 퇴직하면 잠꼬대를 하진 않겠지!"라며 다가온 정년이 일면 반갑게 느껴질 부분이겠지만 베테랑이 떠난 자리를 채울 후진들의 믿음직함을 얘기하는데는 아낌이 없다.
또한 김 지사장은 지난 2010년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 LPG 업계가 26년 이상 사용한 LPG용기를 강제 폐기하는 사용연한제가 이달 시행됨에 따라 전국에 130만개가 넘는 불법 용기가 폐기해야 함에 따른 영세업자들 위주인 지역의 가스취급업계와 이 작업을 추진해야하는 직원들을 보름가량 남겨둔 14일에도 바지런히 챙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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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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