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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사람?

ㆍ작성일	2013-06-2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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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33년 공직 후 제1의 삶, 손수익
"시민만 보고 열심히 공직을 수행하며 무엇이 시의 발전에 도움되는 판단인가 기준 설정을 잘 해야한다", 그 후에서야 자신이 뿌린 씨앗을 거둘 수 있다.

33년간의 공직을 큰 탈없이 마치고 28일 마지막 출근하는 날인 포항시청 상수도사업소 손수익 소장이 후배들을 위한 조언이다.

포항시 북구 기계면 계전리 출신인 손소장은 기계중학교와 경주공고, 영남대학교 행정학과(74학번)를 마친 후 공직에 들어선 이후 지금까지 조직을 위해서 불철주야로 일을 한 결과 아쉬움이 적지 않단다.

바로 외국어 하나 대화할 능력이 안되는 것이라며 행정적 능력만으로는 시너지 효과는 커녕 미래 사회의 역할에 대한 효과적인 수행은 물론 창조가 불가능하니 꾸준하게 자기계발을 통해 외국어 학습부족을 가장 아킬레스건으로 꼽았다.

그리고 "다시 한다면 잘 할 수 있을 텐데"라고 후회하지 말고 지금부터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하나씩 차근차근 일궈가겠다며 남들이 흔히들 말하는 퇴직 후의 삶은 제2의 인생이 아닌 이제부터는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제1의 인생을 살아갈 예정이다.

한편 기대수명이 80이라고 생각하는 자연인 손수익은 그동안 가고 싶었던 곳을 마음껏 여행을 다니며 남은 인생 20년에 대해 어떻게 살것인가를 고민하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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