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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3-05-0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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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파출소 김만본 경사, 살신성인
포항북부서 학산파출소 김만본 경사가 29일 저녁 6시경 포항시 북구 항구동 소재의 북부해수욕장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을 기도한 이모씨를 구조했다.

북부해수욕장으로 뛰어 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김경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이씨는 150미터 가량 바다 속으로 걸어가고 있고 시민 50여명은 구경만 하고 있었으며 해양경찰이나 119구급대를 기다리다가는 자살기도자의 생명을 지킬 수 없다는 생각에 바다에 뛰어들어 이씨를 구했다.

북부서에 따르면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이씨는 자신이 일하던 식당에서 지갑을 훔쳐갔다는 의심을 받은 사실에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북서 최호열 서장은 김만본 경사가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경찰의 이미지와 대국민 신뢰도를 향상시킨 자랑스러운 경찰관이며 경찰은 시민의 생명이 위험하면 언제든 목숨을 건다는 각오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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