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돌-쓰레기, 무한 가치화된 이유?
조남준 난양공과대 교수
세상에 널려있는 게 사람인데 인구감소 걱정 말고 재목감이 될 人材를 찾아 선발-교육-평가-보상-전문가로 키울 교육 시스템화를 서둘러야 합니다.
리튬, 석영, 꽃가루, 찻잎(Tea).... 50여년 전만 하더라도 쓰레기에 지나지 않았던 것들이 이차전지, 반도체, 암치료제 등으로 어마어마한 가치화가 된 이유가 뭐겠습니까?
인구 600만 명 남짓한 싱가폴의 난양공과대학이 2000년 이전 만하더라도 세계 100위권 이하의 학교였으나 2020년 들어 10위 권에 든 이유가 왜이겠습니까?
조남준 싱가폴 난양공과대 교수가 29일 아침 경북도청에서 <Smart Campus Cities - Connecting People and Ideas>를 주제로 100분간 강연했다.
"싱가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외국에서 인재가 유입되도록 선발 ㅡ 교육 ㅡ 평가 ㅡ 전문가로 육성하는 교육프로그램과 시스템을 만들고 그 나름대로의 인정을 하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국가가 되었기 때문에 아시아를 주름잡는 국가로 바뀌었습니다." (포항 한동대학교가 20여년째 도입 운용 중)
특히 한 번 교수가 되면 정년까지 가는 한국 대학교육계 대비 파리 목숨과 다를 바 없는 싱가폴 대학들, 반면 연봉 10억 이상인 공무원이 최고 직업이라고 했다.
싱가폴의 대학강의실은 교실 안의 이론에 그치는 죽어있는 배움(學)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힉습(習)과 사유의 공간이며 그러해야 한다고 했다.
대학의 연구는 기업과 정부의 필요에 의해 5년마다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는 등으로 산업과 기술의 변화에 맞추어 정책이 주어지는 등으로 싱가폴의 대학은 혁신의 선봉에 있다고 했다.
현재 울릉도 인구 9000명대에 불과하지만 독도까지 포함해 재료과학 측면에서는 무한한 보고의 섬이라 생각이 되어 관심이 대단히 많다고 했다.
조 교수는 베트남 등 동남아 사람들을 국내로 유입시켜 교육한다면 디지털화된 기반에 30년 이내로 우수한 인재들을 만들 수 있고 한국도 G2에 버금가는 국가로 클 수 있다고 했다. 아이를 낳지 않는다고, 인구 소멸지방, 도시라 한탄만 하지 말고 우수한 인재가 유입되고 훌륭한 사람으로 만드는 교육시스템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조남준 교수는 국내에서 고교를 졸업 후 미국 UC버클리대학에서 토목공학과를, 스탠포드대에서 재료공학 석사 후 화학공학박사를 거쳤다. 포스트닥터는 스탠포드 의과대학 과정을 밟았다.
공과대학의 교차 학문을 전공한 2010년 이후 빛을 발하는 통섭의 융합학문 인재인 조 교수를 발굴한 싱가폴의 선견지명의 힘이 작은 섬나라에 불과했던 것이 아시아 최고의 부를 갖도록 한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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