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공채2기 이봉관 서희건설회장, 학교법인 문화학원 이사장 취임
학교법인 문화학원이 30일 오후 제 12대 이사장 취임식을 경주시 충효동 학교강당에서 가졌다.
경천(敬天) 애지(愛智) 자율(自律)을 표방하며 지난 1945년 10월 출범한 이후 1만7200여명과 2만1000여명을 각각 배출한 문화중.고등학교는 최양식 경주시장과 신동근 총동창회장, 이 학교 31회 졸업생인 김종훈(울산동구) 국회의원, 김일윤 5선 국회의원(중 8회), 양우철 경주경찰서장 및 총동창회 사무국 관계자와 1000여명의 학생,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중고등학교 16회와 14회인 신임 이봉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언제 어디서든 오늘을 열심히 살면 성공하는 길"이라고 했다.
신앙의 자유를 찾아 북한에서 월남한 아버지가 할머니를 모시러 북으로 들어간 새 6.25전쟁이 발발해 홀어머니 밑에서 고학을 하며 건설업계 27위의 순위를 자랑하는 서희건설과 코스닥에 상장된 유성티엔에스 회장이기도 한 이봉관 신임이사장은
문화학원의 초대 이사장인 브레문목사와 부인의 배려로 또래들에 비해 네 살이나 많은 나이에 입학해 경희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기까지 많은 후원을 아끼지 않은 부분을 비롯해 POSCO공채 2기로 입사해 재계에서 굴지의 기업으로 키우기까지의 어려웠던 시절을 손주들같은 후배들에게 명랑하고 자신감 넘치는 전임 이사장이 12년여간에 일구어 놓은 학교가 더욱 발전과 국가의 기둥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독교 재단인 문화학원의 이사장 이취임식에 설교로 나선 경주제삼교회 신영균 목사는 ▲신뢰받는 지도자, ▲함께 일하는 사람, ▲타인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시원하게 말할 수 있는 이 시대의 네가지 좌표가 필요하다며 혼탁한 이 나라의 단면을 꼬집는 듯한 설교로 하느님의 뜻을 전했다.
한편 김영환 목사가 사회를 본 이취임식은 예배와 찬송, 설교, 기도 및 이취임사와 전임 이사장인 이 학교 15회인 김형섭 이사장과 14회 이봉관 신임 이사장에게 꽃다발 증정에 이어 팝페라 가수인 한가영 경희대 교수가 3옥타브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고음으로 Nella Fantasia와 Time to say good bye에 이은 앙콜송 베사메무초 및 뉴코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금관앙상블 축가로 벚꽃이 피는 것과 함께 벌써 날리기 시작하는 학교 교정이 마치 축제장의 분위기였다.
▲이날의 문화중고교생들이 가장 관심있는 것 중의 하나가 이 자동차의 메이커나 브랜드가 아닌 이 차량의 번호판, 행운의 77777 다섯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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