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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사람?

ㆍ작성일	2016-03-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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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은 영일호미수회장
포항시립도서관(관장 정철영)이 이용자 위주의 도서관 운영을 위해 도서관련 전문지식과 덕망을 갖춘 문화예술분야의 지역원로를 일일 명예관장으로 위촉해 도서관 운영에 참여하게 하는 ‘일일 명예관장제’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시립도서관은 29일 초대 일일 명예관장으로 영일호미수회 서상은 회장을 위촉했다.

이날 일일 명예관장으로 위촉된 서상은 회장은 정철영 시립도서관장으로부터 도서관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도서관 시설을 관람하고 도서관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한 뒤 도서관 직원들에게 당부사항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서상은 일일 명예관장은 직원과의 대화에서 도서관 근무직원들의 근무 여건과 업무 특성에 대해 자긍심과 보람을 가지고 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과거 공직 경험과 기억을 되살려 도서관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기도 했다.

특히, 농어촌 지역 ‘책 읽어주는 운동’ 등을 권장하면서 책을 통한 풍요로운 지역 사회를 위해 보(洑)도감(농업용수를 골고루 대기 위한 물을 관리하던 감독자)을 인용하면서 “책 도감” 역할을 충실히 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구미시장 재직시 찾아가는 보건소 운영 성공담을 강조하면서 시민들에게 ‘찾아가는 수레 이동 도서관 운영’과 노인 일자리 창출을 접목하는 것에 대한 의견도 개진했다.

서상은 회장은 “요즘 농촌지역에 굴뚝이 사라지고, 개 짖는 소리와 아기 울음소리, 책 읽는 소리가 사라져 안타깝다”며 “스마트한 인터넷 문화에서 사라진 인성을 되찾기 위해 책 읽는 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을 때 우리 사회가 인간미를 회복할 수 있으므로 도서관 직원들이 그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철영 시립도서관장은 포은중앙도서관이 지난해 10월 개관한 후 명실공히 포항 시민들의 지식의 둥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명예관장의 고견을 받들어 시민들이 독서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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