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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재 의원, 일월아카데미 주최 특강
새누리당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은 22일 경북일보 강당에서 300여 회원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일월아카데미 주최의 ‘포항문화의 뿌리인 신라와 포은 이야기’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포항문화의 실체성(reality)·정체성(identity)·지향성(directivity) 정립과 현대화 작업의 필요성을 강조해 큰 호응을 받았다.
박 의원은 이날 특강에서 “문화의 시대인 이 시기에 포항문화의 뿌리와 원천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체계적 노력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향토사 및 역사적·문화적 연구 등 학술적 이론개발이 필요하다”며 “오늘날 포항문화의 뿌리이자 원천인 신라문화에 대한 이해와 포은 정몽주 선생에 대한 문화사적 연구, 이른바 유배문화로 지역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다산 정약용과 우암 송시열에 대한 연구를 통해 포항문화의 정체성과 실체성, 그리고 지향성을 정립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포항문화의 현대화 작업을 위해 포항시와 포항문화원, 학계, 시민들이 공동 참가하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연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포항시는 지역의 전통과 역사와 문화를 정책화·사업화하는 노력을, 시민들은 문화시민의 자부심과 긍지를 고취하여 격조 높고 품위 있는 시민의식과 문화정신으로 승화시키는 노력을 전개하는 등 문화의 정책화와 생활화가 동시에 이루어져야한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특히 ‘위대한 신라이야기’를 통해 ▲992년에 이르는 세계 최장의 왕조국가 ▲BC57년에 화백제도를 도입한 세계 최초의 민주주의 국가 ▲박·석·김의 성을 달리한 세계 최초의 평화로운 정권교체 국가 ▲1500여 년 전 선덕·진성·진성여왕 등 세계 최초의 여성 국가원수 배출 국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인 삼국통일을 이룩한 최초의 민족국가 ▲명분과 실리를 살린 고려와의 협약으로 국민과 문화를 보존한 뛰어난 외교적 자생력을 갖춘 국가 ▲김춘추·김유신·문무왕·화랑 등 지도층 계급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 ▲세계의 중심이었던 당나라를 굴복시킨 위대한 항전 정신 등을 일일이 나열하며 “포항문화의 원류인 신라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이해가 정립되어야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또한 충절의 고장 오천이 낳은 포은 정몽주 선생에 대해서도 “▲만고의 충신 ▲최고의 대학자 ▲경세제민의 정치가 ▲유능한 군사·외교전문가로서 포은 선생의 업적과 덕망을 더욱 기려, 포항이 포은의 진정한 고향이자 포은정신의 발상지”라며 “이런 의미에서 포은도서관 명칭은 매우 의미 있는 일로 포은의 학문과 충절을 현대화하여 지역사랑, 나라사랑으로 승화시켜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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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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