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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나의 편으로 만드는 커뮤니케이션 스킬
나승연 평창동계올림픽 대변인, 11월 AP포럼
"효과적인 의사소통이라면 당신이 알고 있는 20%와 당신이 알고 있는 것에 80%를 느끼도록 하는 것 입니다"
포항공과대학(POCHTECH)과 포항상공회의소, 철강산업공단은 11일 아침 포스코 국제관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대변인인 나승연 ORATIO 공동대표를 초빙해 '평창2018에서 배우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용민 포스텍총장 등 지역의 100여명 오피니언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나 대표는 이날 아침 포항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조찬겸 특강에서 2003년에 캐니다의 밴쿠버, 2007년 러시아 소치에 이어 2018년 3수 끝에 유치에 성공한 평창동계올림픽의 일곱가지 요인을 설명했다.
새벽이슬을 맞은 은행잎이 더욱 샛노란 포스텍 캠퍼스를 물들인 이날 아침, 영어와 불어에 원어민 수준의 어학능력을 보유한 나대표의 첫마디는 "IOC 위원들이 평창에 대해 무엇을 기억하고 그곳의 주요 이미지가 무엇인가?"라는 것에 두차례의 실패경험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기위해서는 먼저 한국에서 파견된 수십명의 무미건조하고 차별화가 어려운 IOC위원보다 차라리 강렬한 몸짓으로 청중을 이끄는 PSY(싸이)의 메이킹, paint a picture와 같은 강열하고도 분명한 몸짓은 올림픽이나 국제대회를 유치하는데 무엇보다도 효과적이란 것이다.
또 듣는 사람이 무엇을 원하며 그들이 누구며, 만나는 장소와 말하고자하는 시간, 그들이 주의하는 것, 주최측의 의사를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설명했다.
그 다음으로는 상대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눈짓을 주고받을 것과 관계자를 의도하는 바 대로 이끌어 내는 능력이 따라야 하는 것 중, RACA(Receive-Appreciate-Summarize-Ask)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며 주장했다.
국제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글로벌의사소통의 세번째로는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별로도 차이가 있음에 분명한 자음의 발음(clear consonnants)과 천천히(slow down), 큰 음성(read aloud), 몸짓을 활용한 강조(use gestures/bpdy language)를 할 것과 자세한 설명을 곁들이는 문장(deductive)을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대를 끌이들일 수 있는 그 네번째 요소로 단순하면서도 분명함을 유지하라(keep it simple & specific).
특히 하나의 결정적인 문장에 세가지의 부가적 요소, 주어-동사-목적어 구조의 문형에 짧은 단어와 문장이 필요한 것으로 4살때 미국으로 이민가 평창올림픽 유치에 결정적인 설명회를 한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토비도슨의 사례를 설명했다.
다섯번째로 대회유치위원회 주요 인사인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김연아, 이건희, 박용성 IOC위원은 비록 영어를 전문적으로 배우지는 않았지만 몸짓과 말의 녹음 훈련을 통해 확신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설명했다.
그런 후 남성과 여성, 연약자와 보호되는 대상 등, 좌석배치와 서열 등에서 국제적인 관례와 다양성(pay attention to detail, embrace diversity)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을 덧 붙였다.
마지막으로 나승연 대표는 누군가를 감동시키려면 먼저 감동해야 할 것과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그들을 이 곳으로 오도록 하게 만들 수 있는 열정을 보여야 한다(show your passion)며 60분간의 특강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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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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