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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4-09-24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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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안전 대책은?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이정호(포항) 의원은 23일 제273회 도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지난 9월 10일 발생한 포항 포스코엠텍사의 페로실리콘 분진 유출사고에 대한 대책 마련과 도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촉구했다.

경북도는 2년 전 구미 불산가스 유출사고를 겪으면서 환경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의 중요성을 어느 지역보다도 뼈저리게 경험한 바 있으나, 이번 페로실리콘 분진 유출사고에 대한 사고대응체계로 볼 때 달라진 것이 없음을 주장하고 우려를 표명했다.

포스코엠텍사의 이산화규소(SiO2) 분진유출 사고의 경우 전액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페로실리콘 공장을 포스코로부터 유치하면서 시․도비를 지원, 작년 5월 28일 준공했으나, 1년 남짓 가동한 시점에 분진발생사고가 이미 5차례나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해 주민들은 각종 호흡기 곤란과 오염 등으로 불안에 떨고 있다고 역설하고, 사전 수차례에 걸친 집진기 사고가 있었음에도 경북도의 환경오염배출시설에 대한 사전 관리감독의 부재와 사고 대응 체계가 얼마나 허술한 지 보여주는 사례라는 것이다.

경북도의 2013년도 환경오염배출업소 지도점검 현황을 살펴보면, 도 관할과 시․군 관할 총 3629개 업소 중 282건의 위반사항이 발생해 위반율이 7.7%에 달했으며 이 중 도 관할은 187개 업소를 점검한 결과 38건의 위반사항이 발생, 위반율이 20%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정호의원은 대책으로 도내 환경오염 배출업소의 사전 관리․감독 강화와 도에서 관장하고 있는 환경오염 배출업소가 총 303개소에 달하고 이 중 92개소가 포항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실정이므로 관리감독권을 시․군에 위임하거나, 배출업소가 많은 시․군에는 출장소를 설치하여 상시 관리감독체계 강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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