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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辛丑年 송년음악회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213회 정기연주회 [辛丑年 송년음악회]가 28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수석지휘자 김종욱의 지휘로 경쾌하고 화려하게 펼쳐진다.
 파격적이고 격조있는 무대! 김종욱 수석지휘자의 취임 이후 변화와 혁신의 무대를 보여주고 있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또 한번 반향을 일으키려 한다!
‘그대를 그리웁다’와 ‘동아시아 문화도시’, ‘명인·명창·명기의 무대’에서 새롭고 신선한 기획과 전국의 국악관현악단 최초로 시도한 무대연출을 통해 국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2021년 ‘송년음악회’를 ‘국악관현악’의 고정관념을 깨드리는 공연으로 제작했다. 사물놀이의 강렬한 비트와 소프라노, 바리톤의 아름다운 노래 그리고 4인조 밴드와 함께 하는 컨템포러리 뮤직, 그리고 시인성(視認性)을 극대화한 무대연출로 한편의 뮤지컬 작품을 연상하게 될 것이다.공 연 개 요▢ 공 연 명 :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213회 정기연주회 [辛丑年 송년음악회] ▢ 일시‧장소 : 2021. 12. 28(화) 오후 7시 30분 /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 지 휘 : 김종욱 (국악관현악단 수석지휘자) ▢ 협 연 : 신민원(소프라노),구민영(소프라노),박대용(바리톤) ▢ 객 원 : 추후 별첨 ▢ 연 주 :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 연주곡목 1. 사물놀이 협주곡 [Legacy (선인의 유산)] / 작곡:민영치 - 위촉곡 장구:전학수, 꽹과리:이주헌, 북:최오성, 징:박재현 2. Memorial Song / 작곡:이정면 - 위촉곡 3. 소프라노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춘효(春曉)] - 위촉곡 작곡:오세일(최치원 시), 소프라노:신민원 4. 바리톤과 국악관현악 [사상팔경가(沙上八景歌) - 위촉곡 작사·작곡:김성경, 바리톤:박대용 5. 소프라노라 부르는 신가악 [새벽, 해 넘어가기전 한참은] 작곡:김성경(김소월 시), 소프라노:구민영 6. 국악관현악을 위한 [시간 속으로...] / 작곡:박영란 – 위촉곡 ▢ 주 최 : (재) 부산문화회관 ▢ 주 관 : 부산시립예술단 ▢ 입 장 료 : 1층 10,000원, 2층 5,000원 ▢ 예 매 :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 ▢ 문 의 : 부산시립예술단 사무국 051)607-3121, 3120
□ 사물놀이 협주곡 “Legacy(선인의 유산)”
유산은 우리 조상들의 선물이자 메시지를 담은 위대한 문화의 결과물이다. 따라서 나라 지역 민족 신앙 시대 등의 차이를 막론하고 우리 생활문화의 토대가 되고 늘 우리와 연계되듯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나에게는 우리 고유의 장단이 유산 같은 존재다. 타악을 시작했을 때부터 늘 고민하고 연구하고 또한 늘 몸에 익혀왔기 때문이다. 이번 곡에 등장하는 장단 하나하나는 내 몸에 존재하는 선인의 유산(리듬)을 짜내듯 악보에 담았다. 하나의 장단을 떠오를 때마다 장단의 고유성을 재연구하고 그것을 현대 사람들과 현대 음악에 잘 어울려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
1악장 ‘희(喜)’ - 경기도당굿의 올림채 장단 변형 가락을 사용하여 선인들이 즐겼던 축제 분위기를 표현 해보았다.
2악장 ‘노(怒)’ - 긴 역사 속의 슬픈 사건이나 전쟁 그리고 전염병 등.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의 유산도 있다. 하지만 그 슬픔과 고통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후손들에게 전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희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악장 ‘애락(哀樂)’ - 가래조 장단과 칠채장단을 사용하여 행복과 혼란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하려고 했다. 우리의 생활자체가 일종의 표리일체(表裏一體)이자 또한 표리일체이니까 스릴도 있고 재미(樂) 있는 것이다.
□ Memorial Song
故이준호 지휘자의 대표적인 곡 생황협주곡 '풍향'과 국악관현악 '축제’ 그리고 해금독주곡으로 널리 알려진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를 관현악 앙상블로 작곡하였다.
□ 소프라노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춘효(春曉)”
‘春曉(봄새벽)’는 신라의 유명한 학자이며 문인인 최치원(崔致遠, 857~?)에 의해 쓰여진 시로 그가 해운대 동백섬에서 지었다고 추정되는 9개의 한시 중 하나이다. 이 곡은 ‘春曉’를 기반으로 하여 구성된 작품으로 시에서 느껴지는 정서와 분위기를 소프라노와 국악관현악에 담아 표현하고 있다. 성악 성부에서의 긴 음가들이 이 곡의 중심을 이루고 그와 함께하는 국악관현악에서의 헤테로포닉한 진행과 대위적, 화성적인 진행이 배경을 이루어가며 곡은 전개된다. 이 작품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위촉으로 작곡되었다.
□ 바리톤과 국악관현악 “사상팔경가(沙上八景歌)”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으로부터 부산의 자연환경 및 문화예술, 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을 의뢰받고 낙동강 하류 사상(沙上)의 아름다운 절경으로 손꼽히던 팔경(八景)을 주제로 작품을 구상하였다. 작사와 작곡을 하였다. 사상은 상류에서 떠내려온 모래의 퇴적으로 저 습지와 모래톱이 형성되고 들풀과 갈대숲이 우거져서 철새들의 보금자리를 이루었던 곳으로 시(時)와 계절에 따라 주변의 풍광과 어우러짐이 이름다워 팔경으로 노래하던 명소였다. 지금은 그 자리가 공단으로 변해버려 전설의 팔경을 완벽하게 볼 수 없는 아쉬움과 아직 남아 있는 모습이라도 잘 보존해서 자연미와 화려한 도시적 세련미가 넘치는 세계적인 부산으로 영원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성악 바리톤의 음색과 국악관현악이 어우러져지도록 작품을 구상하였다. - 김성경
Intro
평사낙안(平沙落雁, 모래펄에 내려앉은 기러기), 구덕조무(九德朝霧, 구덕산의 아침 안개)
서산낙조(西山落照, 서산에 해 지는 석양), 운수모종(雲水暮鐘, 운수사 저녁 종소리)
Bridge
원포귀범(遠浦歸帆, 포구로 돌아오는 고깃배), 칠월해화(七月蟹火, 칠월 갈대밭 횃불 밝힌 게잡이)
팔월로화(八月蘆花, 팔월 강변에 핀 흰 갈대꽃), 금정명월(金井明月, 금정산 밝은 달빛)
Coda
□ 소프라노가 부르는 신가악 “새벽” & “해 넘어가기 전 한참은”
작곡가가 성악협주곡 형식의 국악창작곡인 신가악을 주제로 발표한 3집 음반 '빛의 나그네'에 수록된 작품으로, 현대시나 옛시조에 선율을 실어 국악관현악 반주에 의해 노래 부르도록 작곡된 곡이다.
□ 국악관현악을 위한 “시간속으로...”
1,300리 굽이쳐 내려온 낙동강 물줄기가 만나는 한반도의 남동단에 위치한 해양수도 부산! 한국 근대사의 격동 속에서 부산을 찾은 이방인들이 서로 뒤섞여 만들어낸 사회와 문화! 이렇듯 부산은 포용의 도시인 동시에 파송의 도시, 미래지향적인 도시, 질주의 도시로 상징된다. 박영란 작곡의 “시간 속으로...”는 한국 근대사의 부산의 공간과 시간 속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과거의 그 시점부터 현재 2021년 12월, 그리고 다가올 미래로 향하는 부산의 끝없는 무한질주를 묘사하고 있다. 이러한 부산의 역동성과 미래지향성을 표현하기 위해 국악관현악의 악기구성에 일렉트릭기타, 베이스기타, 드럼세트 등의 타음악장르의 서양악기를 포함함으로써 부산만의 독특한 융복합적인 색채를 소리로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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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news(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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