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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브루스 리우 피아노 리사이틀
제18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브루스 리우가 4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콩쿠르 우승 후 갖는 첫 내한 리사이틀이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라모, 쇼팽, 리스트의 작품을 선보인다.
브루스 리우는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6년 만에 열린 쇼팽 콩쿠르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캐나다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콩쿠르 당시 정확한 터치와 테크닉, 우아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한 참신한 해석을 제시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콩쿠르 우승 이후 그는 전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공연장으로부터 쏟아지는 러브콜을 받으며 바쁜 연주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본 리사이틀은 조성진의 우승으로 쇼팽 콩쿠르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한국 관객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에 답하는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피아노는 수많은 취미 중 하나다’라고 외치는 당돌한 Z세대 피아니스트 브루스 리우는 중국인 출신 부모와 캐나다에서 성장한 ‘믹스된’ 배경 덕에 보다 열린 마음으로 음악에 접근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그의 마음이 반영된 이번 리사이틀의 프로그램은 쇼팽, 라모, 리스트의 다채로운 작품을 포함한다. 2022년 4월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계약을 맺고 쇼팽, 라모의 작품을 녹음해 평단의 쏟아지는 찬사를 받은 바 있는 그이기에 프로그램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 리스트의 작품 또한 그의 폭발적인 연주와 압도적인 테크닉을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선곡이 될 것이다.
브루스 리우는 마스트미디어가 2023년을 맞이해 준비한 ‘2023 The Great Pianists Series’의 두 번째 주인공이다. 2022년 마스트미디어는 ‘2022 The Great Pianists Series’로 크리스티안 짐머만, 랑랑, 유자 왕, 안드라스 쉬프 등 세계적인 명 피아니스트의 리사이틀을 주최해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브루스 리우 피아노 리사이틀>은 전석매진을 기록한 <다닐 트리포노프 피아노 리사이틀>에 이어 열린다.
<브루스 리우 피아노 리사이틀>의 티켓은 예술의전당(02-580-1300), 인터파크 티켓(1544-1555)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티켓 가는 R석 11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
PROGRAM
Jean-Philippe Rameau 장-필리프 라모
Les Tendres Plaintes
Les Cyclopes
Menuets I & II
Les Sauvages
La Poule
Gavotte et six doubles
Frédéric Chopin 프레데리크 쇼팽
Variations on 'Là ci darem la mano' from Mozart's , Op. 2
Introduction. Largo - Poco piu mosso
Theme. Allegretto
Variation 1. Brillante
Variation 2. Veloce, ma accuratamente
Variation 3. Sempre sostenuto
Variation 4. Con bravura
Variation 5. Adagio - Alla Polacca
-Intermission-
Frédéric Chopin 프레데리크 쇼팽
Piano Sonata No. 2 in B♭ minor, Op. 35 'Funeral March'
I. Grave - Doppio movimento
II. Scherzo - Più lento
III. Marche funèbre
IV. Finale. Presto
3 Nouvelles Etudes, Op. Posth
1. Andantino
2. Allegretto
3. Allegretto
Franz Liszt 프란츠 리스트
Réminiscences de Don Juan, S. 418
PROFILE
피아니스트 브루스 리우 Pianist Bruce Liu
브루스 리우는 2021년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8회 쇼팽 국제 피아노 경연의 우승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곧 세계를 누비며 파리 샹젤리제 극장, 비엔나 콘체르토하우스, 브뤼셀 보자르, 도쿄 오페라 시티, 살라 상 파울로 그리고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로얄 페스티벌 홀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이 외에도 폴란드 국립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룩셈부르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서울 시립 교향악단과 협연자로 나선다.
2022-23년 시즌, 리우는 카네기 홀, 슈투트가르트 리더할레,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산토리홀의 대극장에서 독주회를 가질 예정이며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토론토 심포니 오케스트라, 영국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니, 로테르담 필하모니,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덴마크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진다. 그리고 라 로크 당테롱, 루르 클라비에 페스티벌, 라인가우 뮤직 페스티벌,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 쇼팽과 그의 유럽(Chopin and his Europe) 페스티벌, 드슈니키 페스티벌, 그슈타드 메뉴인 페스티벌에도 참여한다.
리우는 도이치 그라모폰의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쇼팽 콩쿠르 당시의 우승 연주를 담은 그의 첫 음반은 프레데릭 상뿐만 아니라 그라모폰 매거진의 비평가상과 편집자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그라모폰은 그의 데뷔 음반을 “최근 가장 기품있는 쇼팽 연주 중 하나”라고 평했다. 또한 2021년 최고의 클래식 음반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슈라 체르카스키와 조르쥬 치프라를 연상케 하는 연주자.”라는 찬사를 받기도 하였다.
중국인 부모 슬하에 파리에서 태어난 리우는 몬트리올에서 성장했다. 다양한 문화 속에서 자란 그는 여타의 연주자들과 차별화된 성향과 개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에 기반을 둔 그의 음악에는 유럽식 세련미, 중국의 오랜 전통, 북미의 역동성과 개방성 등이 녹아 있다. 낙천주의와 즐거움으로 가득 찬 예술가의 여정을 걷고 있는 그는 리처드 레이몬드와 당 타이 손을 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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