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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특별연주회, <국악Salon>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이동훈)이 2024년 신년음악회에 이어서 준비한 특별연주회「국악 살롱」은 여유로운 오전시간, 여성주부들을 위한 격조와 품격 있는 무대로 오는 2월 27일 화요일 오전 11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다.
브런치 콘서트로 오전 시간대에 진행될 「국악 살롱」은 이동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흥미롭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배리어프리영화 성우로 활동하는 노주원의 진행과 토크로 국악관현악 팬들에게 색다른 스타일의 무대를 선사한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브런치 콘서트는 제5대, 제6대 박호성 예술감독 겸 수석지휘자 재임 중 2007～2008년 네 차례 열린 이후 16년 만이다.
「국악 살롱」첫 무대는 8090 국악관현악 명곡 김희조 작곡의 ‘합주곡 1번’을 들려준다. 1982년에 작곡된 이 곡은 전통 시나위 가락에 민속 장단을 차용해 짜여진 현대적 시나위 곡으로 만난다.
두 번째 무대는 커피 도시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부산의 바리스타가 전해주는 토크 앤 뮤직(Talk & Music)으로 커피 이야기와 어우러지는 총 3악장으로 구성된 ‘봄을 여는 소리’를 마련한다. 특히 1악장은 얼음을 깨고 나오는 봄의 소리를 담아낸 부분으로, 인내와 아픔을 간직한 채 세상에 태어나는 새 생명의 아름다움을 봄의 시작에 비유하여 표현한 곡이다. 서양 화성에 어우러진 서정적인 우리 음악을 느낄 수 있다.
세 번째 무대에서는「시낭송 & 나도 아티스트」에서는 심순덕의 엄마가 떠오르는 시(詩)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를 노주원의 낭송과 함께 윤해승의 해금연주가 함께한다. 예술가의 꿈을 저버리고 가족, 자식을 위해 살아가는 어머니들을 위한 감성의 무대로 찾아간다. 또한 BS부산오페라단싱어즈의 4명의 소프라노가 이동훈 편곡의 ‘신 아리랑’, ‘O mio babbino caro’, ‘봄이 오는 길’을 노래한다.
네 번째 무대는 국악기로 감상하는 드라마 OST에서는 국민드라마 ‘전원일기’와 ‘연인’, ‘아이리스’ 등 인기드라마의 감성을 차민영 편곡의 국악버전으로 만난다.
브런치 콘서트「국악 살롱」의 마지막 무대, 토크 앤 송(Talk & Song) 그땐 그랬지 에서는 이동훈 예술감독이 편곡한 ‘동행’과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위스키 온 더 락’ 등 8090을 대표하는 레트로 감성의 초청가수 최성수와 함께한다.
관람료는 전석 균일 1만원이며,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에서 가능하다. 전화 문의 051)607-6000(ARS 1번)
    
공 연 개 요
▢ 공 연 명: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특별연주회
국악 브런치 콘서트 [국악살롱 Salon]
▢ 일시‧장소: 2024. 2. 27(화) 오전 11:00,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 연 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 지 휘: 이동훈(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 연주곡목
1. 8090 국악관현악 명곡 [합주곡 1번] / 작곡: 김희조
2. Talk & Music (커피이야기)
[봄을 여는 소리] / 작곡:강상구, 토크:노주원 & 바리스타:전주연
3. 시낭송 & 나도 아티스트
┎심순덕 詩 :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낭송 노주원
┎음악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들 / 해금 윤해승
신 아리랑 - O mio babbino caro - 봄이 오는 길
(편곡 이동훈) / 노래 BS부산오페라단 싱어즈
4. 국악기로 연주하는 드라마 OST
전원일기 - 연인 – 아이리스 편곡 차민영
5. Talk & Song (그땐 그랬지) - 최성수와 함께하는 레트로 감성 8090
동행 -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Whisky on the Rock
(편곡 이동훈)
▢ 입 장 료 : 전석 10,000원
▢ 예매‧문의 : www.bscc.or.kr, 051-607-6000 (ARS 1번)
프로그램 해설
□ 합주곡 1번
1982년에 작곡된 합주곡 1번, 전통 시나위 고유 형태가 장단 틀 위에 연주자의 신명을 얹은 것이라면 음악적 흐름은 시·공간(時·空間)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시나위 가락이 도도히 흐르는 물과 같다면 작곡자 김희조가 시나위 가락에 민속 장단을 차용해 소금, 대금, 피리, 해금, 가야금, 거문고, 대아쟁, 장구, 북, 징, 목탁으로 짜여진 현대 시나위라 할 수 있겠다. 계면조로 음 구성에서 각 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선율로 되어 있으며 곡 구성은 단악장으로 10번의 변화를 하고 있는데 제시, 발전, 재현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 봄을 여는 소리
’봄을 여는 소리’는 총 3악장으로 1악장 ‘봄을 여는 소리(봄...하늘...별)’은 얼음을 깨고 나오는 봄의 소리를 담아낸 부분으로, 인내와 아픔을 간직한 채 세상에 태어나는 새 생명의 아름다움을 봄의 시작에 비유하여 표현하였다. 2악장 ‘봄나들이’는 1악장 주제 선율의 빠른 변주형으로, 가야금을 통한 양손 주법과 다양한 화음은 봄의 절정을 표현한 것이다. 특히, 가야금 양손 주법 Bass의 선속되는 5도 진행은 봄나들이하면서 즐겁게 걸어가는 모습을 표현한 부분이다. 3악장 ‘여운’은 1악장 선율의 반복으로 봄의 여운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이것은 봄이 지나고 새로운 계절인 여름이 온다는 암시를 주기도 한다. 서양 화성에 어우러진 서정적인 우리 음악을 느낄 수 있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들
누구나 젊은 시절에 경험해 봄 직한 ‘첫사랑’의 그리움을 회상해본 이 곡은 남녀 간의 사랑이 때로는 이별의 아픔을 주기도 하지만 그 그리움만큼은 아름다운 시간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는 설정에서 비롯되었다. 단악장 형식이며 시적 감정에 의한 서정적인 선율이 해금의 아름다운 음색에 담겨 호소력 있게 묘사된다.
□ 신 아리랑
신 아리랑은 양명문이 작사하고 김동진이 작곡한 한국의 가곡으로 아리랑이라는 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였다.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는 이별의 슬픔을 표현하였으며, 모란꽃과 국화꽃을 비유로 작곡되었다.
□ O mio babbino caro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에 나오는 소프라노 아리아 곡으로 라우레타의 아버지 스키키와 그녀가 사랑하는 소년인 리누치오의 가족 사이의 긴장으로 리누치오와 헤어지겠다고 아버지에게 위협하는 딸 라우레타가 제1막에서 부르는 유명한 아리아이다.
□ 봄이 오는 길
김기웅이 작사·작곡한 ‘봄이 오는 길’은 산 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오는 모습을 아름답게 묘사하고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박인희가 1974년에 발표한 이 노래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국악기로 연주하는 드라마 OST
드라마의 분위기와 감정을 표현하고, 시청자들에게 인상을 남기는 드라마 OST는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기도 한다. 1980년부터 2002년까지 MBC에서 방영된 TV 드라마 사상 최장수 작품 ‘전원일기’의 타이틀 음악,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작품으로 2023년 MBC에서 방영된 휴먼 역사 멜로드라마 ‘연인’의 주제곡, 뮤지컬 배우 카이가 노래한 '다만 마음으로만’, 2009년 KBS 드라마 ‘아이리스’의 OST로 드라마 주인공 이병헌과 김태희의 운명적인 사랑을 표현한 백지영이 부른 ‘잊지 말아요’의 애잔한 선율을 국악기로 편곡하여 연주한다.
□ Talk & Song (그땐 그랬지)
대중가수 최성수는 감수성 짙은 대한민국의 싱어송라이터, 배우, 기업가, 대학 교수이며. 1983년에 ‘그대는 모르시더이다’로 가수로 데뷔하였고, 1986년에 ‘남남’, ‘애수’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였다. 수많은 영화, 뮤지컬, TV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였으며, 현재 장안대학교에서 실용음악과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오늘 브런치 콘서트 ‘국악 살롱’에서는 8,90년대의 이야기와 히트곡 ‘동행’,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Whisky on the Rock’을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함께 열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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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news(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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