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주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지휘자인 마에스트로 ‘니콜라이 알렉세예프’의 취임 이후 두 번째 무대이자 첫 정기연주회로 오는 16일(체코 후크발디)과 19일(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을 동유럽 투어콘서트에 연주될 곡을 울산 시민들에게 먼저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공연에서는 풍부한 음색과 대중적인 선율로 큰 인기가 있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을 비롯해, 슈베르트의 ‘6개의 독일 무곡(베베른 편곡)’ 등 수준 높은 작품을 선사할 예정이다. 협연으로는 체코필의 악장이자 솔리스트로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체코의 젊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이르지 보디카(Jiří Vodička)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번 연주에 협연할 바이올리니스트 ‘이르지 보디카(Jiří Vodička)’는 체코 태생으로 14세 때 체코 오스트라바 음악대학을 최연소 입학하고 프라하 음악원의 최연소 교수(22세)를 역임하였다. 또한,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여러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활동하고 있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이다. 한국에는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열린 ‘클래식 미디어아트 콘서트’에서 수준 높은 연주력을 선사한 바 있다.
한편, ‘니콜라이 알렉세예프’가 이끄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4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클래식의 본고장 체코와 오스트리아 투어콘서트를 통해 울산을 알리고 수준 높은 연주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진부호 문화예술회관장은 “울산 시민의 자부심이자 울산을 대표하는 시립교향악단은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예술감독을 중심으로 한층 무게감 있는 단체로 발돋움 하게 되었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박수와 응원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시립교향악단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R석 2만 원, S석 1만5천 원, A석 1만 원이며, 회관 회원 30%, 단체는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ucac.ulsan.go.kr/) 또는 전화(052-275-9623~8)로 하면 된다.



예술감독 겸 지휘자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지휘자인 니콜라이 알렉세예프(Nikolay Alexeev)는 현재 러시아 국민예술가이자 상트페테르부르크필하모니 단체의 예술조감독과 상트페테르부르크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겸하고 있는 러시아의 거장이다.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구 레닌그라드) 글린카 합창음악학교를 거쳐, 국립음악원에서 러시아 합창음악의 대가인 미하일로프(A.Mikhailov) 에게서 합창지휘를 배웠으며, 러시아의 거장 마리스 얀손스(M.Jansons)에게서 오페라와 심포니 지휘를 수학하며 카라얀국제콩쿠르, 탈리히국제콩쿠르, 도쿄국제콩쿠르 등 수많은 국제 콩쿠르를 두루 석권하였다.
이후, 2000년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영입되어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여 왔으며 특히 빈고전파 작품들을 비롯해 차이콥스키, 쇼스타코비치 등 러시아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많이 연주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모스크바필하모닉오케스트라, 볼쇼이교향악단, 러시아내셔날오케스트라, 로열콘세르트헤바우오케스트라, 로테르담, 슈투트가르트, 코펜하겐필하모니오케스트라, 베를린심포니오케스트라, 볼티모어심포니오케스트라, 리버풀로얄심포니오케스트라, BBC스코틀랜드심포니오케스트라, 신일본필하모니오케스트라 등 많은 유명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였고 특히, 2001년부터 2010년까지 발트 3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향악단인 에스토니아국립교향악단을 이끌고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유럽지역과 미국을 비롯한 남미지역 및 일본 등지에서 지휘활동을 펼쳐 에스토니아 국가로부터 국가문화상을 수상하였다.
2017년 울산시립교향악단에서 개최한 대륙별 거장들과 함께하는 6회의 “Maestro Series”에초청된 니콜라이 알렉세예프는 지휘계의 거장다운 유려한 지휘를 선보이며 높은 연주력을 선사해 보였다. 특히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에서는 러시아 정통 클래식의 진가를 보여줌으로써 울산시민들에게 놀라운 지휘자로 각인 받아 2018년 1월,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제9대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 위촉받았다.

바이올리니스트 이르지 보디카






체코에서 가장 주목 받는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명인 이르지 보디카는 현재 유럽 내 5대 오케스트라 중의 하나인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상임 지휘자 Semyon Bichikov)의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0대 초반부터 각종 콩쿠르를 석권하며 주목 받기 시작했으며, 2008년에는 라이프치히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 콘서트 아티스트 콩쿠르(Young Concert Artist Competition)에서 1위를 수상 하였고, 2009년 뉴욕에서 열린 영 콘서트 아티스트(Young Concert Artist) 결선에서는 2위에 입상했다. 특별한 케이스로 그는 겨우 14살에 고등 교육 기관(오스트라바 음악 대학)에서 최연소로 입학 하였으며, 유명 교수인 Zdeněk Gola의 가르침하에 2007년에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그는 22세의 나이로 프라하 음악원 교수로 최연소 임명되었다.

이르지 보디카는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프라하 필하모닉오케스트라,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 그리고 프라하 라디오 심포니를 포함한 체코의 주요한 오케스트라들과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노이 필하모니 웨스트 팔렌 외 다수의 주요한 해외 오케스트라로 부터 많은 초청받아 솔리스트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외에도 프라하 스프링 페스티발, 야나첵 메이 페스티발, 중국의 그랜드 페스티발 그리고 쇼리너 여름 음악 페스티발 등 다양한 곳에서도 매년 초청 받고 있다. 현재, 그는 1767년 이탈리아산 Joseph Gagliano 바이올린과 함께, 체코 필하모닉의 악장으로서, 그리고 프라하 콘서바토리와 오스트라바 대학의 교수로서 후학 양성에 힘쓰며, 솔리스트 또는 실내악의 일원으로 왕성한 연주 활동을 계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


○ 슈베르트 / 6개의 독일무곡 작품820 (베베른 편곡)
Schubert / 6 German Dances D.820 (Arr. Anton Webern)

○ 멘델스존 /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64 (바이올린 이르지 보디카)
Mendelssohn /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Violin Jiří Vodička)
1. Allegro molto appassionato
2. Andante allegro non troppo
3. Allegro non troppo - Allegro molto vivace

----------- Intermission 휴 식-----------
○ 차이콥스키 / 교향곡 제5번 마단조 작품64
Tchaikovsky / Symphony No.5 in e minor op.64
1. Andante—Allegro con anima
2. Andante cantabile con alcuna licenza
3. Valse. Allegro moderato
4. Finale. Andante maestoso–Allegro viv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