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향, ‘2018 신년음악회’ 임헌정 지휘자 초청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진부호)은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6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8년 무술년(戊戌年)을 맞아 새로운 희망과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메시지를 담아 ‘2018 신년음악회’를 가진다.
이번 ‘2018 신년음악회’는 임헌정(서울대 음대 교수)이 지휘봉을 잡는다. 임헌정 지휘자는 서울대 교수, 부천필하모닉 상임지휘자, 코리안심포니 예술감독, ‘호암상’ 수상 등 많은 수식어가 붙어 있는 지휘자이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말러 교향곡 전곡 시리즈’를 통해 말러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고 음악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였다. 특히 코리안심포니와 함께한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을 성공적으로 완주, 미국 부르크너협회의 ‘2017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했다.
프로그램은 빈필하모닉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에서 선보이는 신년음악회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구성된다. 요한 슈트라우스와 차이콥스키, 앤더슨, 로시니 등 유명한 작곡가들의 폴카, 왈츠 및 서곡 등 힘차고 아름다운 선율들이 가득한 12곡을 선사한다.
진부호 관장은 “2018년의 시작을 알리는 시립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를 마련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연주회를 시작으로 2018년은 한층 높아진 시립교향악단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도약으로 삼는 뜻깊은 한해가 될 것이다.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며 회관회원 30%, 단체는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ucac.ulsan.go.kr/)와 전화 052) 275-9623~8에서 하면 된다. 프로그램○ 요한 슈트라우스Ⅱ / 박쥐 서곡 작품362 Johann Strauss II / Overture ‘The Bat’ op.362 ○ 요한 슈트라우스Ⅱ / ‘천둥과 번개’ 폴카 작품324 Johann Strauss II / Polka ‘Thunder And Lightning’ op.324 ○ 요제프 슈트라우스 / ‘대장간’ 폴카 작품269 Josef Strauss / Polka ‘Feuerfest’ op.269 ○ 요한 슈트라우스Ⅱ/ ‘트리치 트라치’ 폴카 작품214 Johann Strauss II / polka trisch tratsch op.214 ○ 차이콥스키 / ‘백조의 호수’ 모음곡 작품20 중 ‘왈츠’ Tchaikovsky / Swan lake suite op.20 ‘Waltz’ ○ 차이콥스키 /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 작품71 Tchaikovsky / The Nutcracker (suite) ‘Waltz of the Flowers’, op.71 ○ 요한 슈트라우스Ⅱ / 봄의 소리 왈츠 Johann Strauss II / Voices Of Spring Waltz ----------- 휴 식 -----------
○ 바그너 / 오페라 ‘로렌그린’ 제3막 –전주곡-
Wagner / Opera ‘Lohengrin’ : Prelude to Act III
○ 프로하스카 / 클라리넷 폴카 <클라리넷 수석 손기영, 차석 이정호>
Prohaska / Clarinet Polka
○ 앤더슨 / 나팔수의 휴일 <트럼펫 수석 한만욱, 손영진, 이용하>
Anderson / `Bugler`s Holiday
○ 요한 슈트라우스Ⅱ / 사냥폴카 작품373
Johann Strauss II / Polka ‘Off to the Hunt’ op.373
○ 로시니 / ‘윌리엄 텔’ 서곡
Rossini / Overture ‘Guillaume Tell’
지휘자 임헌정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악가 임헌정은, 한국 최초로 말러와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을 무대에 올린 지휘자이면서, 화려한 경력과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여전히 신선하고 에너지 넘치는 해석과 기획으로 관객과 평단의 주목과 사랑을 받고 있는 지휘자이다.
일찌기 서울대학교 작곡과 재학 중 작곡 부문 우승자로 유일하게 동아음악 콩쿠르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스트라빈스키의 ‘병사의 이야기’를 국내 초연하였다.
서울대학교 졸업 후 도미, 쥴리어드와 매네스 음악원에서 작곡과 지휘를 공부하였고, 귀국 후 신생 교향악단인 부천필을 맡아 국내 최정상의 오케스트라로 성장시켰다.
재임 기간 중, 국내 최초로 말러 교향곡 전곡 사이클을 통해 국내 음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음악계가 한국 음악계를 주목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연주 등 수준 높은 기획과 연주로 한국 음악계의 선도자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였다.
부천시향 이후 코리안 심포니 음악감독으로 취임하여, 유럽투어 중 ‘린츠 브루크너 페스티발’에 초청받았으며,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페스티벌 초청 연주 등을 통해 한국 음악계의 높은 수준을 전세계에 알렸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로 DECCA 레이블로 발매된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은 2017년 미국 브루크너 협회의 올해의 음반상(The Society’s Rercording of the Year Award)을 수상하였다.
2003년 동아일보가 전문 음악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국내 최고 지휘자’로 선정되었고, 문화 체육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한국 음악상’, ‘대한민국 문화 예술상(대통령상)’, ‘대원 음악상 특별 공헌상’과, 2016년 우리 나라 문화예술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1985년 귀국 이후 현재까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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